"설날이 Chinese New Year라고?"..서경덕 "중국식 영문 표기 바꾸자"

이기림 기자 2022. 1. 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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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날을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서구권 표현을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28일 서 교수에 따르면 구글 캘린더 등 서구권에서는 많은 경우 설날의 영어 표기를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날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다"며 "이로 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가 돼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인식돼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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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영문 표기가 '중국 설날'로 표기돼 있다.(서경덕 교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날을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서구권 표현을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28일 서 교수에 따르면 구글 캘린더 등 서구권에서는 많은 경우 설날의 영어 표기를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날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다"며 "이로 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가 돼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인식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총리가 설날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공식 사이트에는 나라별로 설 인사를 올려 놓은 좋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하면 고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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