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천 가닥..아베 "역사전쟁, 싸워야"
조은효 입력 2022. 01. 28. 12:34 수정 2022. 01. 28. 14:47기사 도구 모음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28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내년에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아베 전 총리 "역사전쟁, 싸울 땐 싸워야"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28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내년에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면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유네스코에 공식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 산케이신문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등재 추천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외무상, 문부과학상과 협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당초에는 한국의 반발, 이로 인해 현실적으로 등재가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올해 추진을 보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위시한 극우 정치인들이 기시다 총리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으로 추천을 미룬다고 해서 등재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다며 "(한국이) 역사전(歷史戰)을 걸어오는 상황에서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가타현 사도섬에 있는 사도 광산은 에도시대(1603∼1868년)에 금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인들이 동원돼 강제노역에 시달렸으며, 이 인원은 1200명에서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015년 하시마(일명 군함도)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강제노역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겠다고국제사회와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되레 하시마에서의 강제 노동을 부인하는 내용의 전시물을 일본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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