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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여당 편" YTN 기자 11명, 변상욱 앵커 사퇴 요구

김명일 기자 입력 2022. 01. 28. 14:35 수정 2022. 01. 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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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뉴시스
논란이 됐던 변상욱 앵커 트위터.

YTN 현직 기자 11명이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8일 발표한 성명문에서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라며 변 앵커가 지난 20일 생방송 중 한 발언을 나열했다.

당시 변 앵커는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제 갖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 등의 발언을 했다.

이들은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변씨가 논란을 일으켜 YTN 조직에 상처를 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다”라며 “지난 2019년 8월에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잠시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자숙했다면서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에서 변씨 같은 사람이 3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는 건 YTN 시청자와 조직원을 우롱하는 처사다”라며 “변상욱씨에게 질의한다. 정치권으로 갔던 언론인은 절대 돌아오면 안 된다는 미디어오늘 인터뷰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가? 또한, 지난 20일 진행자로서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옳다고 보는가? 그래도 방송을 하고 싶다면 1인 미디어를 차려 본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길 조언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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