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비판 기자 감옥 보내겠다.. 남한 대선 후보 부인 사과"

2022. 1.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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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지 더타임즈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비판적인 기자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녹임 파일중 주목되는 부분에 대해 "김씨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언론에 대해 복수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내가 청와대에 들어가면 그들을 모두 감옥에 보내버릴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고, 해당 녹음은 모두 52차례에 이르는 대화였고 시간은 모두 7시간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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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대선 유력 후보 부인 김건희 발언 논란 전해
'기자 감옥 보낼 것'·'성폭행 피해자 문제제기는 돈 목적'
윤석열, 무당 조언받았다 논란.. '항문침' 시술도 언급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지지율, 이재명에 5% 앞선다고
27일 타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판적인 기자들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 김씨가 말했다고 전했다. [타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영자지 더타임즈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비판적인 기자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씨가 ‘그들을 모두 감옥에 보낼거야’라고 말한 대화가 방송이 되지 못하게 막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씨가 성폭행 피해여성들이 ‘돈을 노리고’ 폭로를 한 것이라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지시간 27일 ‘비판적인 기자들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한 남한의 대선 후보 부인이 고개를 숙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의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된 이후 지지율 선두 후보의 부인이 비판적인 기자들을 감옥에 보낼것이라 약속했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돈을 목적으로(for money)’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또 “김씨가 한 언론사 기자와의 대화 녹음 내용이 TV에서 방송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법적으로 다퉜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녀의 남편 지지율은 그러나 오히려 방송이후 올랐다. 일부 남한 사람들이 그녀의 솔직한 화법에 호감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해당 녹임 파일중 주목되는 부분에 대해 “김씨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언론에 대해 복수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내가 청와대에 들어가면 그들을 모두 감옥에 보내버릴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고, 해당 녹음은 모두 52차례에 이르는 대화였고 시간은 모두 7시간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윤 후보는 3월 대선 레이스가 펼쳐진 이후 다양한 종류의 기괴한 스캔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윤 후보는 무당들(shamans)의 조언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여러차례에 걸쳐 피고발 당했으며, 항문침술사(anal acupuncturist)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부인 해야 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지난해에는 그가 정치 토론에 참여했을 당시 손바닥에 미신(mystic)적인 상징(王)물을 쓰고 나와 자신의 능력을 마법(magic)으로 끌어올리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같은 믿음들은 남한 사회에선 독이 된다”며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예로 들었다. 매체는 “박근혜의 부정부패는 최순실(개명후 최서원)과 연루돼 있는데 무속의례를 청와대에서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고 썼다.

이 매체는 “그러나 김씨의 외부 행보가 윤 후보에게 큰 해악을 준 것 같지는 않다”며 “윤 후보의 지지율은 44.7%로 이재명(35.6%)후보를 5.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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