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중단' 한국 요구 거부

김호준 2022. 1.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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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중단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한국 외교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과 관련해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한국 측의 독자적인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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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상 "한국과 성실히 대화..냉정하고 정중하게 논의하고 싶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중단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한국 외교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과 관련해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한국 측의 독자적인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다만 세계유산 등재 추진 때 관계국과 협의가 장려된다면서 "한국과도 성실히 대화해, 냉정하고 정중히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놓고 미국과도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전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공식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 발표 직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일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시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한 것은 강한 유감"이라며 "이러한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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