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이재명 무자료 토론? 거짓말 사기쇼 펼치자는 의도"

박종진 기자 2022. 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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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양자 토론 무산 위기와 관련해 "협상 중단의 책임은 이재명 후보 측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양당 협상단의 합의사항은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에 1대1 자유토론을 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고 협상 때마다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합의를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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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31일 양자 토론 무산 위기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혜 의원, 성일종 단장, 황상무 특보. 2022.1.27/뉴스1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 무산 위기와 관련해 "협상 중단의 책임은 이재명 후보 측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양당 협상단의 합의사항은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에 1대1 자유토론을 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고 협상 때마다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합의를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성일종 협상단장은 "29일 오전 협상 때는 (민주당이) 양자 토론 전제조건으로 4자토론 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다"며 "우리 당은 2월3일 4자토론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민주당이) 29일 오후 협상 때는 갑자기 토론주제를 세부적으로 잘게 쪼개서 각 주제별 칸막이를 두고 토론시간을 제한하자는 억지를 부렸다"며 "이와 관련 여론의 역풍을 맞자 오늘(30일)은 또 다시 자료 지참 없이 토론을 하자고 주장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자료로 토론하자는 것은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이나 하고 수다나 떨면서 사기쇼를 펼치자는 의도 아니겠느냐"며 "저희 입장은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 등은 지참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단장은 "대장동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교묘한 말솜씨와 궤변으로 일관할 경우 자료나 증거 없이 반박할 수 있겠느냐"며 "근거자료의 제시는 국민 판단을 돕기 위해 필수 사항"이라고 말했다.

성 단장은 "이재명 후보 측은 국정철학 운운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자료 없이 토론 못한다 프레임을 씌우길 원하지만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자 하는 억지 논리를 펼쳐서 어떻게든 양자 토론을 안 하겠다고 생떼를 쓰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더불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1일에 양자 토론을 하고 2월3일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토론을 하기로 잠정합의 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31일 양자 토론에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는 이 후보 측의 제안을 국민의힘이 꼼수로 여기고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토론 성사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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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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