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민에 "우크라이나 빨리 떠나라" 재차 경고

최서윤 기자 2022. 1.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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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동유럽에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30일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자국민의 대피를 재차 촉구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 상황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 위협 증가로 예측할 수 없으며 경고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우크라에 있는 미국 시민은 상업용 또는 기타 개인 차량을 사용해 지금 떠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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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아·몰도바 통해 즉시 출국 촉구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국토 방위군의 신병 예비군들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동유럽에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30일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자국민의 대피를 재차 촉구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 상황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 위협 증가로 예측할 수 없으며 경고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우크라에 있는 미국 시민은 상업용 또는 기타 개인 차량을 사용해 지금 떠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근 국가를 통한 대피 경로도 제시했다. 대사관은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아·몰도바를 통해 출국할 수 있다"며 "다만 오스트리아 영토를 통해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국제공항에서 상업용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의 가족 철수 지시를 내리고, 대사관 비필수 인력의 출국 허용 및 미 시민의 출국 권고를 발표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과 독일, 호주, 캐나다 등도 우크라이나 주재 외교관 가족 출국 및 대사관 인력 일부 철수를 지시하면서 전운이 고조돼왔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러 국가의 외교관이 철수했다고 해서 아직 우크라이나 상황이 불가피하게 확대되는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그는 다른 국가 공관장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특별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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