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날 한국이 훔쳐가"..中 누리꾼 서경덕 교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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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구글 캘린더 등 서구권에서는 많은 경우 설날의 영어 표기를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은 원래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중국의 설날을 한국이 훔쳐갔다"는 인스타 DM과 댓글로 도배하고 있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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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원래 중국 지배" 등 욕설 댓글로 도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기림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설을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서구권 표현을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다.
서 교수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누리꾼들이 제 SNS에 무조건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구글 캘린더 등 서구권에서는 많은 경우 설날의 영어 표기를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설날을 맞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을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은 원래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중국의 설날을 한국이 훔쳐갔다"는 인스타 DM과 댓글로 도배하고 있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욕은 어디서 배웠는지 '씨X' '개XX'는 물론,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내 딸 사진에 가운데 손가락 욕을 보내는 건 인간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쪼록 잘못된 애국주의 발로 현상이 참으로 딱할 따름"이라며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전 세계에 '루나 뉴 이어'"로 꾸준히 바꿔나가 보자"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하면 고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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