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0억불 넘었다 '1월중 최대'..에너지값 급등에 '적자'

세종=안재용 기자 2022. 2. 1.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수출이 1월중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첫달부터 한국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역대 1월 중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에너지원 가격급등 속에서 원자재 가격, 물류·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1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두번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내린 리터당 1621.9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4원 상승한 리터당 1690.8원으로 9주만에 상승했다. 2022.1.16/뉴스1

지난달 수출이 1월중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1월 수출 553.2억불…역대 1월중 최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553억2000만달러(약 67조원)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5개월 연속 증가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확대됐다. 반도체(24.2%)와 일반기계(14.1%) 수출이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석유화학(40%)과 석유제품(88.4%), 철강(50.1%)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 증가로 큰 폭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선박은 지난해 1월 수출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이 줄었다.

9대 주요지역 모두 10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미국,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이 역대 1월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EU(유럽연합)도 1월 중 2위를 나타냈다. 인도와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 급등…2개월 연속 무역적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수입은 60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5% 늘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연속 적자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규모는 지난해 1월 대비 9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1월 무역적자폭(48억9000만달러)보다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위기 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월 배럴당 54.82달러에서 지난 1월 83.22달러로 올랐다.

한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2021년 12월 5824억엔 적자)과 에너지 수입비중이 높은 프랑스(2021년 11월 97억3000만유로 적자)도 최근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 공급망 안정을 위한 재고확보 노력과 수입수요 확대도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줬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무역적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어 금융위기나 코로나19(COVID-19) 위기 당시와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수입 증가율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첫달부터 한국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역대 1월 중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에너지원 가격급등 속에서 원자재 가격, 물류·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수출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추자현♥우효광, 불륜의혹 7개월만 근황 공개…달달한 눈맞춤국가대표 농구선수, 노숙자된 사연…"애들 가르치고 싶다" 오열"故신해철 걸어오는 줄"…아빠 붕어빵 신하연·동원 남매 외모두 칸 주차한 차량에 보복 주차 했다가…"욕 먹고 고소 당했다"'옷소매' 이준호 "1년간 닭가슴살만…목욕신 전날 물도 안 마셔"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