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에 "허세부릴거면 양자토론 하지말자 하든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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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전날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2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그 토론에서)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요새 보면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한 줄 메시지를 하는 것부터 제가 연설에 쓰는 용어나 이런 걸 다 따라한다"며 "이재명, 김동연 후보 두 분이 토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저와 김동연 후보가 토론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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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예정 4자 TV토론엔 "국민 궁금해하는 부분 위주로 진행해볼까 생각"
(서울·인천=연합뉴스) 김연정 문다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전날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양자 토론 무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이건 허세라 봤다. 물어볼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 않나"라면서 "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께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만 하더라도 답하기 용이하지 않을 걸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과감하게 토론하자길래 받아들였더니 대장동 주제는 10분만 하자라든지, 자료를 들고오지 마라고 한다"면서 "아니, 제가 본인이 결재한 서류를 다 갖고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또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는 언론사에서 초청해서 언론사 스튜디오에서 하는 건 (양자가 하는 게) 곤란하다는 결정인데, (그렇다면) 제3의 장소에서 얼마든 할 수 있고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친여 인사로 채워진 걸로 보여지는 중앙선관위가 실시간 중계방송과 녹화도 안 된다고 잘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4자 토론'에 대해선 "4자 토론을 16번 해봤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질문하기 곤란하다"며 양자 토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3일 개최 예정인 '4자 TV 토론'에 대해선 "(4자 TV토론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5분, 7분 이렇게 해서 질문하고 답하는데 시간제약이 많이 있지만, 국민께서 대선 후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위주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2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그 토론에서) 정책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요새 보면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한 줄 메시지를 하는 것부터 제가 연설에 쓰는 용어나 이런 걸 다 따라한다"며 "이재명, 김동연 후보 두 분이 토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저와 김동연 후보가 토론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 후보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그쪽에서 공직자 가족에 대해 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저희 가족에 대해선 검찰에서 2년간 샅샅이 무한 검증을 했으니, 마찬가지로 그런 검증을 스스로 받겠다는 거니까 수사를 받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도 경제 발전과 국가 지위에 비춰서 동북아사회의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할 때 거기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역사, 부끄러운 역사를 국제사회에 낱낱이 공개하고 국제 사회에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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