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은 이재명, 김혜경과 '고향' 경북서 민심 러브콜(종합)

정진형 2022. 2. 1.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임인년(壬寅年) 설날인 1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 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경북 표심에 구애하기 위해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숙원인 육군사관학교 이전도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안동서 김혜경과 큰절 "국민께 세배 드려"
"안동에 육사 이전" 경북 7대 공약 발표도
"보수정당이 못한 경북 재도약, 내가 하겠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부인 김혜경 씨와 경북 봉화 선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임인년(壬寅年) 설날인 1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 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경북 표심에 구애하기 위해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숙원인 육군사관학교 이전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부가 나란히 한복을 차려입고 맞절을 주고받는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나고 자란 곳, 안동김씨인 제 아내의 관향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 봉화 선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한 뒤 이 후보 본인과 부인의 본관인 경주이씨, 안동김씨 종친회와 화수회 사무실을 연이어 방문했다.

경주이씨 종회를 방문한 자리에선 "선조들의 화백회의 정신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는 취지를 전했다고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전했다. 안동김씨 화수회에선 방명록에 "안동김씨의 본고장에서 충절·신의·청백의 정신을 새기고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일 경북 안동시 경주이씨 화수회를 방문해 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에는 안동시 임청각을 찾아 지역 숙원인 육군사관학교의 경북 안동 이전을 약속했다. 임청각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다.

그는 "경북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해결하겠다"면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등 경북지역 7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구미에 공약하신 바를 실사구시적으로 수용해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조속히 완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홍 의원의 공약인 포항 수소산업 투자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주이씨 종친회를 방문해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으로 육사를 이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 산업화를 이끌었던 혁신 경북이 오늘날 어쩌다가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깝기만 하다"며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키고 경북을 일으켜 세우겠다.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