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순식간에 20톤 낙석이.." 광주아파트 재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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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20톤 규모의 상층부 적재물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가게를 지키던 일부 상인과 주민들은 재붕괴 트라우마속에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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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상인·주민, 재붕괴 우려에 불안감 호소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20톤 규모의 상층부 적재물이 인근 상가와 도로에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가게를 지키던 일부 상인과 주민들은 재붕괴 트라우마속에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오전 8시 8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금호하이빌 상가와 도로에 낙석,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집중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201동 현장과 1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초기 붕괴사고 당시 파편이 이곳을 덮치면서 일부 상인이 부상을 입고 20여대의 차량과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일었고 낙하충격으로 굉음과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상인 A씨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침 일찍 가게 정리를 위해 출근했는데 붕괴현장 상층부에서 콘크리트 잔해물과 낙석이 우수수 떨어졌다. 죽는줄 알았다.” 면서 “붕괴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의 공포가 또다시 떠올랐다. 추가사고 방지에 대한 안전점검과 대책이 요구된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낙하당시 구조인력은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다.
이번 사고는 매몰자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7~28층에 대해 소형 굴삭기 2대를 동원하는 등 집중적인 구조·수색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일부터 29층 바닥 잔해물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철근과 콘크리트 등 적재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광주 서구청 한 관계자는 “현장을 돌며 주민 피해 등 상황을 체크하는 중” 이라며 “잠시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5일 붕괴 건물 27층에서 매몰된 실종자 1명을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하던 중 27일 건물 28층에서 또 다른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28층 매몰자를 수습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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