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주민 "김만배 '尹 죽어' 의미? 범죄자 손아귀의 후보인 것" vs 이용호 "부풀린 것 뿐"

MBC라디오 2022. 2.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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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 김만배 녹취록? 밑도 끝도 없는 오만방자한 이야기
- 연희동 주택 매입? 시가보다 낮게 샀는데 뭐가 문제
- 설 민심? 尹 지옥에 다녀와 안정권.. 박빙이지만 상승 추세 계속될 것
- 호남 민심? '묻지마 지지' 더 이상 없을 것.. 尹 20% 지지율 달성할 수도
- 안철수 지지율? 갔다가 돌아오는 '유수지'일 뿐.. 4자 필승 가장 좋지만 단일화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 김만배 '尹 죽어'? 범죄자 손아귀에 잡힌 후보.. 한국 정치 위기될 것
- 안상수 의원, 경선 당시 김만배-윤석열 관계 언급.. 국민의힘 뭔가 아는 듯
- 설 민심? 오차 범위 내 혼전.. 尹 최근 불안한 모습 많이 보여
- 호남은 과거부터 '묻지마' 아닌 '전략적' 지지.. 경선 후유증 곧 회복될 것
- 尹-安 단일화? 과정은 지난해도.. 安 과거 모습 보면 단일화 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모시고 대선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본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2부에서 설 연휴 기간에 불거진 현안 짚어봤는데요. 마저 짚어야 되는 현안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김만배-정영학 대화록 내용이 추가로 공개된 게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김만배 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이렇게 말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가 나왔고요. 이게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도대체 어떤 의혹인지 밝혀라 총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 대화를 어떻게 읽어야 될지 이것도 큰 관심사인데 이용호 의원님 혹시 당 내부에서 이 얘기 나눈 바가 있습니까?

◎ 이용호 > 이거 뭐 밑도 끝도 없는 얘기가 돼서, 더구나 김만배 씨 같은 경우 구속돼 있잖아요. 이렇게 그런 쪽에 부동산 개발 투기 이런 쪽, 이런 사람들 다 그냥 부풀려서 얘기하거든요.

◎ 진행자 > 뻥이다 쉽게 하면.

◎ 이용호 > 그럼요. 그래서 더구나 이분은 알다시피 혐의를 받고 구속돼 있는 상태인데 이런 사람 얘기 말도 더구나 윤석열 카드면 죽어, 이게 얼마나 오만방자한 얘기예요. 이거. 전혀 저희가 보기에는 무게 있는 얘기가 아니다.

◎ 진행자 > 과거 버전으로 하면 내가 입만 뻥끗하면 죽어 이 버전인 건데 그런데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어떤 문제를 소환을 했느냐 하면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매입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때 의혹이 제기된 바가 있는데 이걸 다시 소환을 했는데 혹시 그 관련 이야기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 저는 그 가능성 전혀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 당시 논란이 됐었습니다만 만일 이 문제로 연계시키려면 연희동 자택을 김만배 씨 누님이 매입했던 것 아니에요. 그러면 비싸게 사야죠. 시가보다. 시가보다 낮게 산 것 갖고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예요. 저는 이 부분은 이걸 연결시키는 것은 정말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게 문제가 됐다, 예를 들어서 시가보다 몇억이든지 10억이든지 50억 왔다 갔다 하는 판이니까 몇억 더 주는 것은 문제가 안 됐을 텐데 이게 지금까지 가만히 있겠습니까? 저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상관없다.

◎ 이용호 > 예.

◎ 진행자 > 박주민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좀 이상하죠. 이건 윤석열 후보 앞에서 얘기한다든지 또는 김만배 씨나 정영학 씨가 자기가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들 앞에 두고 겁박을 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밀접한 지인 두 명이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가 녹음된 거예요. 굳이 거짓말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 속에서 나온 대화인데 윤석열 내가 가진 카드면 죽어 이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아까 이용호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부풀려서 얘기할 이런 상황이 아닌데 그런 얘기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지금 얘기 나오는 것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인가요.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청문회를 같이 도왔다는 보도도 있었잖아요.

◎ 진행자 > 그랬나요?

◎ 박주민 > 예, 그 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김만배 씨 누나가 그 당시 굉장히 우연이다, 우연에 우연이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딱 그 아버님 집을 사주죠. 그런 것들이 있어서 이게 윤석열 후보가 기존에 해명했던 대로 상갓집에서 한번 인사한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이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들이 계속 지적해왔던 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부산상호저축은행 대출 관련된 부실 수사 담당도 사실 윤석열, 그 무렵에 관계됐던 사람들이 계속 화천대유에 관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이 쭉 연결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저희들은 드는 거고, 사실 걱정도 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아까 범죄자다 김만배 씨,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범죄자 손아귀에 잡혀 있는 언제든지 범죄자가 정치적 생명을 끊을 수 있는 그런 후보라는 거예요. 굉장히 한국 정치 자체가 위기가 될 수 있는 거고 상황에 따라선. 그리고 안상수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었느냐 하면 경선 때 내가 왜 홍준표 후보를 당시 지지하느냐 그래서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와 관계를 털어놓으면 윤석열 후보는 바로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바가 있어요. 국민의힘은 뭔가 아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 진행자 > 그래요?

◎ 박주민 > 왜냐하면 안상수 의원이 뜬금없이 경선 때 왜 그 얘기를 합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솔직하게 밝히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용호 > 국민의힘이 아는 게 아니고 안상수 의원이 무슨 정말로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거 가지고 무게 있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우습고요. 더구나 김만배 하고 정영학 녹취될 쯤에 서로 티격태격할 때 아닙니까? 논란되고. 본인으로 봐선 이재명 후보 쪽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지금 야권 쪽도 뭔가 윤석열 후보도 거론됐다니까 그런 차원에서 내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서로 이런 얘기 오가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만일 있었다고 한다면 검찰이 아무래도 현 정부 내에 있는 검찰 아닙니까? 이걸 두었겠느냐. 더구나 자료가 있다면 이런 상태에서 김만배 씨가 그냥 묵히고 있겠느냐, 저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보고요.

◎ 진행자 > 의원님께서 그 말씀하셨으니까 법사위원이시잖아요. 궁금한 게 하나가 있는데 바로 그 말씀인데 검찰수사가 민주당이 옛날부터 계속 주장했던 게 돈을 쫓지 않고 말만 쫓고 있다 라는 걸 계속 주장했는데 그 뒤에 언론에서 공개되고 있는 김만배-정영학 대화록을 보면 말도 제대로 쫓았는가에 대해서 물음표를 찍어야 되는 예를 들어서 병채 아버지가 돈 달라고 한다 라는 부분이라든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는 얘기는 없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박주민 > 저희도 굉장히 답답한 게 다 기억하실 겁니다. 녹취록에 그분이란 말이 나온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 이재명 후보다, 한동안 엄청나게 야당과 언론이 공격했었어요.

◎ 진행자 > 초기에.

◎ 박주민 > 지금 500페이지에 달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이 녹취록을. 기자가 입수한. 저희들은 못 갖고 있는데 여기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게 한마디도 안 나오는 거죠. 오히려. 반면에 윤석열 후보가 거론돼 있었고 방금 말씀하신 곽상도 의원이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게 나와 있잖아요. 이건 언론에도 보도가 안 되고 수사도 안 되고 이 상황이 너무나 저희들은 이상한 거죠.

◎ 이용호 > 지금 말은 고사하고 나와 있는 증거도 못 쫓은 거예요. 사실은.

◎ 진행자 > 검찰 수사가.

◎ 이용호 > 그렇죠.

◎ 박주민 > 완전히 윤석열 후보를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이용호 > 그래서 야권에서 계속 특검하자고 했던 것 아니에요. 지나가는 말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숱하게 나와 있는 여러 제기된 문제들이 제대로 안 되는 거예요.

◎ 박주민 > 저희도 특검하자고 그랬고요. 특검 협상하는 과정 들어보니까 딱 이재명 후보 관련된 부분만 특검하자고 계속 고집하셔서, 아니 이게 다 밝혀져야 되는데.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특검 얘기까지 가면 여러 가지 얘기 번지니까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고 박주민 의원에 하나 궁금한 게 YTN에서 이 녹취록 내용 입수를 했는데 보도를 안 해서 민주당이 항의했고 항의 방문했다, 이런 이야기 있었거든요. YTN으로부터 그 이유를 들었는지 7889님이 궁금하다고 문자 보내주셨네요.

◎ 박주민 > 제가 직접 가진 못했어요. 항의 방문 갔던 의원님들에게 전달받아서 들어보니까 YTN 입장에서는 이 보도를 할 예정이었고 보도할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확진자도 나오고 또 여러 가지 연휴 이런 것 때문에 제대로 마무리 취재를 못했다.

◎ 진행자 > 뒤로 미루고 있었다.

◎ 박주민 > 그래서 추가 취재를 해서 보도할 예정이다 라고 얘기했대요.

◎ 진행자 > 확인 취재 과정이 남아 있었다.

◎ 박주민 > 취재 후 보도가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보도가 안 되고 있는 거고 반면에 다른 매체에서 이 녹취록을 구해서 보도가 된 상황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일 4자 토론이 아주 뜨거울 수도 있겠네요. 불거진 현안만 갖고 얘기해도 그렇죠? 아무튼 내일 어떻게 진행될지는 뚜껑 열어보도록 하고요. 판세 얘기를 여쭤보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몇 개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가 됐는데 이걸 보면 오차범위 안에서의 혼전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일단 이용호 의원님 판세 전반적으로 어떻게 읽고 계세요. 윤석열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이렇게 읽고 계십니까?

◎ 이용호 > 저희가 보기에는 여론 나오는 대로 조금 박빙이지만 좀 앞서 있는 건 맞다. 그리고 1월 초 당 내분을 봉합하고 서로 이준석 당대표가 2030들을 겨냥해서 타깃팅 해서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 이런 것들이 주요해서 이제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설 연휴 지나고 나서 조사를 봐야 되겠지만 앞서 있는 추세는 계속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정치경력이 아주 짧은 후보인데요. 6월 29일 날 정치 참여해서 11월 9일 날 후보가 됐고 그 사이에 산전수전 다 겪었잖아요. 여론 결과로 보면 지옥에도 갔다온 셈인데 이제 조금 안정권에 접어들고 본인도 학습 능력이 있어서 그런 데 대한 대처를 잘하고 리더십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대로 추세가 살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지세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 이용호 >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고요. 박주민 의원님 이재명 후보 지지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박주민 > 저희들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판단하고 있는 거고요.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결정을 못하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아마 다가올 방송토론이나 이런 것들 보고 결정하실 것 같아서 그런 부분 저희들이 열심히 준비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박주민 의원께서 추가 상승 여력을 말씀하시니까 제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호남 민심인데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설 연휴기간에 호남을 찾았죠. 그다음에 이용호 의원님 지역구가 호남이시기도 한데 예를 들어서 호남 쪽에서 막판에 이재명 후보로 결집하게 된다면 추가상승 여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 이용호 > 저는 그런 일은 안 생기리라고 봅니다. 제가 이번에 연휴도 둘러보고 그랬는데 호남이 예전에 묻지마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런 상황은 없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호남과 긴밀한 연대나 유대가 있는 후보가 아니고 경선에서 이낙연 호남 후보와 경쟁했던 후유증이 여전히 살아 있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재미있는 것은 2030 호남이 윤석열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지금 아주 젊은 세대들은 지역을 베이스로 한 또 이념정당, 여기에 매여 있지 않은 그런 상태라고 보고요. 특히 또 주목할 것은 호남분들도 호남 출향 인사, 수도권에 사는 출향 인사들은 호남에 살고 있는 호남 사람들하고 달라요. 출향 인사들은 비교적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우호적인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우호적이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다 라는 쪽에 상당히 무게가 실려 있어서 호남이 지금 여론조사 해보면 20% 안팎 나오거든요. 윤석열 후보 쪽에.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대표도 결국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 20% 이야기했던데 달성 가능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용호 > 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지금 승부처가 국민의힘으로 봐선 2030이면서 호남 이렇게 보는 거거든요. 이번에 이준석 대표가 어제 무등산 등반을 했고 또 제가 듣기로 오늘이나 내일 정도해서 호남에 섬들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섬?

◎ 이용호 > 예, 섬들을 투어 한다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로 봐서 호남 섬들 가는 것은 유권자 숫자로만 보면 굉장히 가성비가 안 나오는 그런 선거운동인데 그렇지만 상징성, 국민의힘이 얼마나 호남에 신경 쓰고 있는가 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도 설 연휴가 지나고 2월 초순 정도 해선 호남을 방문해서 더 호남에 대한 민심도 살피고 기대감 주고 하는 그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후보 혹시 손 편지 보냈나요?

◎ 이용호 > 보냈는데 그렇지 않아도 저희 지역에도 도착했나 봤는데 아직 도착 안 한 경우도 있고 해서 순차적으로 가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박주민 의원님 호남 판세를 이용호 의원님이 이렇게 읽어주셨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박주민 > 과거부터 호남이 묻지마로 지지한다, 민주당을 지지한다 이렇진 않았죠. 아시다시피 국민의당이나 이런 쪽 지지하시기도 하셨고 상당히 전략적으로 판단하셨고 민주당이 제대로 못하면 회초리를 많이 드셨던 지역이고요. 저희들은 그래서 지지가 당연하다 이렇게 보진 않고 더 저희들이 열심히 해야 된다 라는 생각가지고 있고 경선 과정에 후유증은 지금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님이 본격적으로 여러 가지 행보를 하시기 때문에 회복될 거라고 봅니다. 특히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요.

◎ 진행자 > 예를 들면

◎ 박주민 > 안정됐다 그러시는데 정치적으로 적응하면서 그런 안정성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정책적이나 비전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든지 멸공을 하겠다든지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계신데 이게 가져올 한반도 지정학적 위치에서의 불안감 경제에 미칠 타격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시기 시작할 겁니다. 아무래도 보수적인 표층이나 또는 중국이나 북한에 대해서 적대적인 일부 젊은 유권자들 겨냥한 것이라고 보이는데 이런 식의 혐오를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굉장히 우리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선제타격론도 그렇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이 저는 확산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꾸로 이 질문을 드려볼게요. 설에 이재명 후보 부부 안동 갔잖아요. 그러면서 TK지역에서의 이 전에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보다 더 높은 득표율, 이걸 기대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도 일정하게 기대치가 반영되고 현실화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겁니까?

◎ 박주민 > 우선 경북 지역은 국민의힘 쪽을 굉장히 많이 지지해 오셨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속적이고 전폭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의 발전이나 이런 것을 보면 더뎌왔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오히려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다 라는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만약에 설득력을 가진다면 경북 지역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지지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혹시 대구 중남구 보선 있잖아요. 당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얘기 들으셨어요?

◎ 박주민 > 저는 얘기 못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이것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박주민 > 사실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방침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재원 의원님이 탈당해서 나가셨기 때문에

◎ 진행자 > 포기선언을 한 것 같던데요. 보도로 보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일단 포기한 것 같고요.

◎ 이용호 > 저는 그게 국민의힘에서 대구 쪽에 무공천하는 걸로 이렇게 한 것은 잘한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그런 지역에서 공천을 위해서 경쟁하다 보면 내부에서 사실 갈등이 생겨서 후유증이 있어요.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호남 같은 경우 그렇습니다. 특히 그런 지역에 전략공천한다, 이건 죽는 길이에요. 민심에 따른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고 또 곽상도 의원 이것 때문에 책임 부분도 있는 것이고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나름대로 어떤 의욕을 갖고 처음에 출마 선했는데 본인한테 도움이 안 되겠구나 라는 판단한 것이고 당의 방침을 수정했다고 생각한 것이고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박주민 의원께서 말씀하신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는데 적확한 용어인지 모르겠는데요. 사드 배치 얘기한 부분, 사실 중도 보수에서는 그동안 현 정부가 북한이나 이런 데 정책에 있어서 굉장히 따뜻한 정책, 포용적 정책, 햇볕정책 이런 걸 해오다 보니까 너무 저자세로 갔다 결국 미사일 계속 하루가 멀다 하고 쏘아대는데 손에 쥔 게 뭐냐, 이런 비판이 많이 있고. 그러면 우리로 봐서 방어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 갖고 보수후보로서 나온 것이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요. 멸공 이런 것은 본인이 직접 말씀하신 것도 없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외교라는 것은 남북문제도 마찬가지고 힘을 바탕으로 할 필요가 있다. 입만 갖고 할 순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지 이걸 불안하다 연결시키는 것은,

◎ 진행자 > 관련된 질문일 수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공략이란 표현이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중도층에 대한 어필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결국은 이벤트로 TV토론이 하나 이벤트가 될 수 있는 거고 콘텐츠로 지금 두 분께서 오가면서 나눴던 그런 정책 부분이 콘텐츠가 될 수가 있는 건데 결국 이 중도층을 어떻게 그러면 자기 지지로 당기느냐 이 게임이다, 마지막 남은 게임은 이거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자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박주민 의원님은.

◎ 박주민 >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불안하지 않은 후보, 국가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정책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실현해낼 수 있는 실력이 있는 후보, 이런 부분을 결과적으로 선택을 하시겠죠. 국민 분들께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한 경쟁력, 우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관련해서 이용호 의원께 추가로 이 질문까지 함께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 존재가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로 안 가고 안철수 후보로 턴을 하는 이런 현상, 이런 것들은 걱정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시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 그 현상은 많이 없어졌다고 보고 오히려 처음에 국민의힘 내부가 내분 상태에 있을 때 정권교체를 원하는 데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로 갈 수 없고 차마, 그러다 보니까 중간지대에 있는 안철수 후보 쪽에 지지도로 보면 저수지 같은 유수지 같은 역할하는 거예요. 거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고 지금은 이제 윤석열 후보가 안정감을 찾고 있고 나름대로 정책을 연이어서 내놓고 있고 또 단합하면서 그런 것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과정이어서 안철수 후보도 고점을 찍고 빠지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결국은 후보단일화 없이 다자구도로 가도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판단하는 걸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이용호 > 가장 소망스러운 일이죠. 그렇지만 정권교체 원하는 분들이 50%가 전후 많게는 상회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민심들을 윤석열 후보가 다 담고 있지 못하는 것 아니겠어요. 불안한 측면도 있고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지표 보면, 그리고 선거라고 하는 것이 이기도 있어도 또 더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상대가 있어서 승부가 뒤바뀔 수 있는 것이고 또 이겼을 때도 압도적으로 이겨야지 나중에 정권을 끌어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러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당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전략이나 전술 이런 것을 감안할텐데 제일 바람직스러운 것은 4자로 가서 이겼을 때 이게 제일 좋은 것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것이죠.

◎ 진행자 > 4자 필승을 원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완전히 버린 카드는 아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 이용호 > 물론이죠.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박주민 의원님 1분 남았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주민 > 단일화요? 될 것 같긴 한데 그 과정은 굉장히 지난하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최종적으로 될 거라고 보십니까.

◎ 박주민 > 안철수 후보가 완주할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모습들 이런 것들 봤을 때는

◎ 진행자 > 과거. 알겠습니다. 아무튼 내일 4자 토론이 있는데 4자 토론에서 안철수 대 윤석열, 윤석열 대 안철수 분위기 보면 대충 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그래서 내일 4자 토론이 더더욱 주목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박주민 의원께서 토론 준비 때문에 많이 피곤해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이렇게 설연휴 마지막 날 직접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용호,박주민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이용호 의원,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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