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0명 돌파 광주·전남..신속항원자가검사 북적(종합)

류형근 2022. 2. 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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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선별진료소는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하기 위한 긴줄이 형성됐다.

2일 오전 10시께 광주 남구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소.

문자메시지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촉자와 60세 이상·격리 해제 전 검사자는 PCR검사소, 일반 시민은 신속항원검사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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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PCR검사 한산·신속항원검사소 북적"
"출근 앞두고, 귀경 전 검사자 많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2일 오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자가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2022.02.0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출근 전 음성확인서가 필요해 집보다는 선별진료소 자가검사가 더 정확할 것 같아 방문했어요"

설 연휴 마지막 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선별진료소는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하기 위한 긴줄이 형성됐다.

2일 오전 10시께 광주 남구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소.

흰색과 파란색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은 입구에서 자가검사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자를 분류하며 안내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촉자와 60세 이상·격리 해제 전 검사자는 PCR검사소, 일반 시민은 신속항원검사소로 이동했다.

신속항원검사소는 자녀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을 비롯해 출근 전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 직장인, 서울 등으로 돌아가기 앞서 검사를 받기 위한 타지역 시민들로 붐벼 1시간여만에 100m 남짓의 긴줄이 형성됐다.

PCR검사소는 100명 중 5명 정도 이동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10여분만에 검사가 종료됐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2일 오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가 신속항원검사(자가키트)를 하고 있다. 2022.02.02. hgryu77@newsis.com

반면 신속항원검사소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데 40여분 정도 소요됐다.

일부 검사자는 자가검사키트를 코 속에 제대로 넣지 못하거나 검사용액 뚜껑을 거꾸로 닫아 방역요원의 도움을 받았다.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자가검사를 완료했다.

자가키트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돼 확인서를 발급 받고 돌아가는 검사자의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100명 중 3명꼴로 양성반응을 보여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 검사자는 무거운 표정이었다.

30대 여성 검사자는 "직장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해 서울로 돌아가기 앞서 검사를 받았다"며 "집에서 검사하는 것 보다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소가 더 정확할 것 같아 방문했다"고 말했다.

50대 검사자는 "코 속에 면봉을 넣는 것이 힘들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15분만에 알 수 있어 좋은데 아무래도 기존 PCR 검사보다는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불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2일 오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2.02. hgryu77@newsis.com

방역당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가정 보다는 선별진료소 결과를 더 믿을 수 있어 방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혹 자가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는데도 믿을 수 없어 PCR검사를 요구하는 검사자도 있어 난감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618명, 전남 468명 등 총 1086명을 기록해 지난 2020년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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