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건진법사 신딸?.. 건사랑 "최민희 고발한다, 모여라"

유재광 기자 2022. 2.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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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 "건진법사의 건 자와 김건희의 건 자가 일치"
김건희 팬카페, 명예훼손 등 혐의 최 전 의원 고발 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신딸"이라고 표현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운영자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인 최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진법사가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중에 한 명이 김건희씨가 아닌가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전 의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건진법사의 건 자와 김건희의 건 자가 일치한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신딸'은 통상 무속신앙에서 먼저 신내림을 받은 신어머니, 즉 '무당'으로부터 신내림을 이어받도록 예정된, 혹은 신내림을 이어 받은 여자 무당을 의미한다.  

김건희씨 팬카페 측에선 이와 관련 고발장에서 "김건희씨가 '신딸'이라는 최 전 의원 주장으로 김건희씨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저하됐고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취지로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의 이같은 주장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김건희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회원들도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주장도 함께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대선에서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사회적·국가적 법익을 침해한 죄가 중대하다"는 의견도 고발장에 함께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건희씨 팬카페 운영자는 "조만간 사건지인 마포 경찰서에 고발조치하겠다'며 "고발장 작성을 해주신 카페 법률자문위원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추후 자세한 고발 내용도 알려드리겠다. 언론사에도 최대한 취재요청을 하도록 하겠다"며 "혹시 마포 경찰서에 고발장 접수할 때 같이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도 연락부탁드린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고발장뿐 아니라 손피켓도 준비해서 언론에 보도되면 더 효과적이라서 부탁드린다"며 "근처에 계시는 한두 분만이라도 시간 되시면 부탁드린다.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저에게 문자를 남겨달라"고 적었다.

"가까운 강남경찰서에 접수하려고 했지만 방송이 된 TBS 관할 경찰서에 접수해야 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아서 서울마포경찰서에 접수하게 되었다"고 카페 운영자는 덧붙였 설명했다.

김건희씨 팬카페 운영자는 그러면서  "항상 우리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민희 전 의원을 겨냥해 "예전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피선거권까지 박탈당했던 분인데 자중하시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의원은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벌금 150만원 형이 확정되면서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다. 

이후 최 전 의원은 지난해 신년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돼 2021년 12월 31일 자로 복권돼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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