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LTV 90%로 확대한다고" vs 윤석열 "그런 적 없다" [팩트체크]

홍민성/이미나 2022. 2. 3.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대선후보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 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수치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청년원가주택 공약을 제시하면서 LTV를 최대 90%까지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차기 대선후보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공약 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수치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청년원가주택 공약을 제시하면서 LTV를 최대 90%까지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부터 현재까지 80%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린 차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를 향해 "LTV 완화를 말씀하셨다. 얼마나 완화하셨나"고 물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80%까지 청년원가주택을 얘기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정책을 발표하실 때 LTV를 80%로 할 건지 90%로 할 건지 정말 중요한데, 아무 설명 없이 80%를 주장하다가 90%로 바꾸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90%로 바꾸지 않았다. LTV는 80%로 초기부터 유지하고 있다"고 대답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팩트체크는 언론에서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석열 후보가 금융지원 공약을 준비하면서 LTV 상한을 90%까지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보도를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장예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는 LTV 90%를 공약한 적이 없다. LTV 80% 공약을 유지하고 있다"며 "6일 전 보도로 90% 완화 예정이라는 내용이 보도됐지만, 공식 발표가 아닌 기사일 뿐이다. 기사 하나 보고 우기는 이재명식 거짓말 토론. 실시간으로 검증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보단 또한 "윤 후보는 LTV 90%를 공약한 적이 없으며 LTV 80% 공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6일 전 JTBC 기사로 90% 완화 예정이라는 내용이 보도됐지만 공식 발표가 아닌 추정 기사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