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강원도 사드배치' 언급에 도내 여권 즉각 반발

이설화 2022. 2.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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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진행된 대선 후보 4인의 첫 TV토론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강원도를 언급한 것을 두고 도내 여권이 강력 비판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강원도 언급은 사드 '수도권 배치' 공방에서 나왔다.

허 위원장은 최윤 강원 대전환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4일 오전 도당에서 윤 후보 사드 배치 발언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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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는 커녕 강원도 홀대하는 것"
▲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진행된 대선 후보 4인의 첫 TV토론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강원도를 언급한 것을 두고 도내 여권이 강력 비판에 나섰다. 도내 여권은 윤 후보의 해당 발언과 관련, 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강원도 언급은 사드 ‘수도권 배치’ 공방에서 나왔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왜 그걸(사드) 다시 설치해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경제력을 망치려고 하는가”라는 발언에 대해 “사드에 대해 더 알아보셔야 할 듯하다”며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미사일을 고각발사한다. 당연히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아니면 경상도지만 조금 더 당겨오든. 제가 볼 때는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내 여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토론회 종료 후, SNS에 “누구 마음대로 강원도에 사드를 배치하느냐”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원도가 수십년간 군사적 대결상황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데, 강원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는 커녕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원도의 역사를 모르는 것이고, 사드 배치 후 어떤 군사적 긴장 상황을 초래할지 대선후보로서 인식을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 위원장은 최윤 강원 대전환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4일 오전 도당에서 윤 후보 사드 배치 발언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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