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난 文정부 후계자 아니다, 새 정부 만들 것"

허동준 기자 2022. 2. 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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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열린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서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느냐"고 묻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가 책임져야 할 방역 책임을 소상공인들에게 떠넘겨 놓고 충분한 보상도 하지 않은 것은 정말로 문제"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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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4자 TV토론]
"현 부동산정책, 매우 잘못되고 부족.. 소상공인 보상 미흡한 것도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후계자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열린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서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느냐”고 묻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정권심판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토론회 초반부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

이 후보는 그러면서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숫자로 (답)하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도 정부안인 14조 원보다 많은 증액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가 책임져야 할 방역 책임을 소상공인들에게 떠넘겨 놓고 충분한 보상도 하지 않은 것은 정말로 문제”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추경을 놓고도 윤석열 후보와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의힘이 제시한 추경 규모인) 35조 원에 조건을 달지 말고 국채 발행을 확대해서라도 할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돈을 어디에 쓸지 정해 놓아야 국채 발행을 하든 초과 세수를 쓰든 지출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디에다가 쓰지도 않고 35조 원이라는 돈만 갖고 (재원을) 정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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