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에 저항하다 전기충격기 맞은 사기 수배자 결국 사망

강영훈 2022. 2. 4.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사기 혐의 수배자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A급 사기 수배자 A(48) 씨가 사망했다.

B경장 등은 피신고자인 A씨를 대상으로 신원을 조회한 결과 사기 혐의로 A급 수배(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에 나섰으나, A씨는 B경장을 밀치는 등 저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사기 혐의 수배자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테이저건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A급 사기 수배자 A(48) 씨가 사망했다.

오산경찰서 모 파출소의 B경장 등 2명은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소란 신고가 접수된 관내 모텔로 출동했다.

B경장 등은 피신고자인 A씨를 대상으로 신원을 조회한 결과 사기 혐의로 A급 수배(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에 나섰으나, A씨는 B경장을 밀치는 등 저항했다.

A씨는 수갑을 앞으로 찬 뒤에도 저항을 계속했고, 순찰차 탑승 직전에는 다시 B 경장을 밀치고 모텔로 돌아와 로비에 있던 소화기를 들어 내리칠 듯이 위협했다.

B경장은 결국 테이저건의 스턴(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 기능을 A씨의 옆구리에 사용했고, 그런데도 A씨가 발길질하자 허벅지에 재차 사용했다.

이후 B경장 등은 A씨를 눕혀 제압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움직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출동 경찰관들의 제압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

kyh@yna.co.kr

☞ 전현무 자가키트 양성에 방송가 '초비상'…출연 방송만 6개
☞ 궁지 몰리자 자폭한 IS 수괴의 최후…가족도 인간방패로
☞ 뉴욕 하수에서 '의문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무더기 검출
☞ "지옥 벗어나게 해줘…" 2살 안된 동생들 질식사시킨 소년
☞ 사진마다 웃는 모습뿐…허망한 허참 별세에 후배들 눈물
☞ "42년이 말이 돼?"…블로그 '조주빈입니다'의 정체는
☞ 진대제 전 장관, 알고리즘 직접 짠 공짜 골프 앱 내놓는다
☞ 중국 유니폼 입고 훈련한 대만 선수…양국 누리꾼 '시끌'
☞ 새벽에 지붕 위에 멧돼지가?…잡고 보니 '이것'
☞ 서울 송파구 고물상에서 7.62㎜ 실탄·공포탄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