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알고보니] "사드 추가 필요없다" "최저 임금 폐지" 따져보니
[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 알고 보니, 오늘은 어제 TV 토론에서 상대 후보의 발언을 "팩트 체크해 달라" 면서 공방이 벌어진 정책 이슈를 정리합니다.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없다 또, 그 말이 맞다, 틀리다 이런 장면이 몇 번 등장했는데요.
누구 말이 맞는지 이학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비판하며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추가 사드 필요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 분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없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관련 발언이 처음 언급된 2020년 11월 미국 라디오방송 기사입니다.
제목부터 '사드 추가배치 필요 없다'는 브룩스 전사령관 발언이 직접 인용돼 있고, 기사에도 같은 내용이 또 인용돼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짧게 삽입된 브룩스 전 사령관의 육성 인터뷰만 보면 사드 추가배치 언급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 기자는 한 국내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당시 전화로 인터뷰했던 브룩스 전 사령관이 한국에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고 언급한 것은 사실이고, 인터뷰 내용을 녹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상정, 윤석열 후보는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를 폐지를 윤 후보가 말한 적 있다 없다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논란이 된 윤 후보의 지난해 11월 발언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1월)] "말씀을 들어보니까 최저시급제라든지 주 52시간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정말 많다. 비현실적인 제도들은 다 철폐해 나가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심 후보측은 이게 폐지 발언이 아니고 뭐냐는 해석이지만, 윤 후보측은 발언 당시 논란이 일었을때도 폐지가 아니라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장동엔 왜 임대주택이 적냐는 비판에 이재명 후보가 답한 내용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공주택은 기초단체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건 중앙정부에서 만드는 거니까‥"
정의당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실제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사례를 제시하며 이 후보 발언은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런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재정 여건상 기초단체는 현실적으로 공공주택 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동혁/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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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재현, 박동혁/영상편집: 김현국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872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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