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당 "이준석, 단일화 기한 셀프 변경 황당"..李 "잘 해석하라"(종합)

양소리 2022. 2. 6. 2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일화에 관심 없다면서 '1일 1단일화' 발언을 하지 않고선 못견디는 것 같다"라고 비꼬자 이 대표는 "국민의당은 제 말이나 잘 해석하고 받아치면 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6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이달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의당의 심기를 건드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11일되면 '단일화' 더는 안 나와"
국민의당 "단일화에만 집착하는 당 대표"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5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2030 청춘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2.05.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일화에 관심 없다면서 '1일 1단일화' 발언을 하지 않고선 못견디는 것 같다"라고 비꼬자 이 대표는 "국민의당은 제 말이나 잘 해석하고 받아치면 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6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이달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의당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갑 당협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번 주 금요일(11일)이 되면 단일화란 말은 더 이상 안 나올 것"이라며 "금요일이 되면 우리 당원들이 (여론조사)결과를 알게 될텐데. 제말이 틀린지 아닌지 보라"라고 장담했다.

이어 "제가 안철수 후보에 대해 사감이 있어서 그런다(단일화 안한다)고 하는건 정치를 가볍게 보는 사람들 이야기다. 안 후보에 사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영현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설날에 '단일화 끝났다'라던 이 대표가 이번엔 기한을 금요일로 셀프 변경하고 또 언급하고 나섰다"라고 대응했다.

권 대변인은 "나라가 어찌되든, 국민이 코로나로 힘들든 개의치 않고 온몸과 마음을 다해 단일화에만 집착하고 있는 역대급 당대표"라며 "자신의 권한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하기에 단일화니 마지노선이니 하며 결정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혹시 비단 주머니 속에 안철수 카드 이외에는 없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오냐오냐 하니 할아버지 수염까지 뽑으려는 천방지축 놀음도 하루 이틀"이라고 조롱했다.

이 대표는 권 대변인의 논평이 나오자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은 제 말이나 잘 해석하고 받아치면 된다"고 응수했다.

그는 "11일에 단일화하자고 제안할 일도 없고"라며 "아무도 기다리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귀당이 아마 11일 전까지 변화가 있을 거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11일을 거론한 것은 대선 후보 등록일(13~14일)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막판 단일화를 위해 11일 안팎에 본격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