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충격 폭로 "김건희, 윤석열과 결혼한 이유? 사업상 '병풍' 필요해서"

권준영 2022. 2. 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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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SNS·유튜브 통해 '어느 무속인의 증언' 추가 폭로 이어가
"해당 무속인, 언론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알고 있었다"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몇 가지 의미 있는 이야기 소개해 드린다"
해당 무속인 "김건희씨라고 내가 안 이상, 그 분 사주에 영부인 사주 없어" 주장
"여러분들 잘 뽑으셔야 돼..정말 영부인감은 아니다"라며 크게 웃어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의겸(가운데) 열린민주당 의원, 김건희씨.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다녀갔다는 무속인을 직접 방문해 취재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의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희가 윤석열과 결혼한 이유는? '사업상 '병풍'과 '스펙'이 필요해서!'-어느 무속인의 증언"이라는 제하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 의원은 "김건희씨 무속 논란을 취재하던 도중 김건희씨에게 사주와 점을 여러 차례 봐줬다는 한 무속인을 알게 되었습다"면서 "'화투신명'이란 이름을 쓰고 있는 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궁금한 점이 많아 저희 방 식구 두 사람이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김건희씨의 이력과 당시 정황 등을 대조해 봤을 때, 언론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이 분은 알고 있었다"며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분의 유튜브 내용과 의원실에서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 가운데, 몇 가지 의미 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린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무속인은 김건희씨가 '윤석열 검사,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나?', '남자친구가 검사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 검찰총장까지 될 것 같나?', '검찰총장까지는 올라가야 내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나는 이 사람이 별로인데 엄마(최은순)가 윤석열을 좋아한다' 등을 질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결혼을 애정이 아닌 사업으로 저울질 한 것"이라면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게 되면 과연 어떤 도움을 받으려고 할지 섬뜩하기만 하다. 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 등을 두고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던 녹취록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온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해당 무속인은 김 의원실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을 위해 스펙이 필요하다. 그래서 '검찰총장까지 올라갈 정도가 돼야 내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그 정도까지 올라가야 자기 사업하는 데 이 스펙들이 필요하고, 사업이 클 수 있다는 거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직원들 사주 가져가, 무속인에 업무 상담? 김건희씨는 수차례 무속인에게 새벽마다 전화를 걸어와 회사 경영 상황을 얘기하고, 본인의 사주가 아닌 직원들 사주를 물었다고 한다"면서 "회사 대표가 직원들의 생년월일시를 가져가서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회사 문제를 무속인과 의논하고, 어떻게 할지 조언을 구했다는 것인데, 참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사주를 보고 상담을 한다? 아니 사주가 안 좋은 직원이 있으면, 해고할 건가? 사주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판단할 건가? 사주가 안 좋으면 굿이라도 해서 효험을 보겠다는 건가"라며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어 김건희씨가 청와대의 안주인이 된다면,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뽑을 때도 사주나 관상을 보진 않을지 우려스럽다.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주제도 사주, 관상, 궁합이지 않나"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무당이 보기에도 김건희는 '심각한 사주 중독'. 저희 방 식구들이 이 무속인을 인터뷰하며 이런 푸념도 들었다"며 해당 무속인이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심각하다', '내가 아무리 무당이지만, 내가 점을 보고 맞추기는 하지만, 회의감이 든다. 이 정도 나올 정도면 김건희씨는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사주에) 거의 반 미쳐서 혼을 다 부어버린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사주는 많은 분들이 본다. 하지만 대체로 재미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 신년 운세를 보기도 하고, '용하다'는 사주 집에 가서 여러 상담을 하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사주를 업으로 삼는 무속인조차 직업윤리적 측면에서 김건희씨에 '회의감이 든다'는 말은 새겨 담아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끝으로 그는 "'무속인조차 그 의도가 의심스러워 점점 멀리하게 됐다'는 말도 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로 확인하실 수 있다. 들어보시기 바란다. 이 무속인이 의미심장하게 남긴 마지막 말도 유튜브에 담아두었다"고 했다.

한편, 해당 무속인은 김 의원실과의 인터뷰 말미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무속인은 "전제로 말하자면, 김건희씨라고 내가 안 이상, 그 분이 그 분인 걸 안 이상 사실은 그 분 사주에 영부인 사주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들 잘 뽑으셔야 돼. 정말 영부인감은 아니다"라며 크게 웃어보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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