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딸이 화천대유서 받은 11억원, 차용증 쓰고 대출한 것"

정경훈 기자 2022. 2.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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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11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박 전 특검 측이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박 전 특검 측은 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한국일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된 돈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 5년 근무하면서 가정상의 필요에 따라 회사로부터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회계상 대금으로 처리된 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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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이 지난 2017년 3월 6일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하는 모습. (뉴스1 DB) 2021.7.7/뉴스1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11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박 전 특검 측이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박 전 특검 측은 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한국일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된 돈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 5년 근무하면서 가정상의 필요에 따라 회사로부터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회계상 대금으로 처리된 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직원들도 같은 절차로 대출 받았다"며 "박 전 특검 딸의 경우에는 아직 변제 기일이 오지 않았으나 대출금 일부를 변제했고, 향후 변제기일에 남은 대출금을 변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특혜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박 전 특검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수차례에 걸쳐 11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한국일보는 화천대유에 대장동 사업을 통한 배당수익이 생긴 2019년부터 박 전 특검 딸 계좌로 돈이 이체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검찰은 11억원 거래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은 점이 많다고 보고 정확한 지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 딸에게 주임종단기채권(회사가 주주·임원·종업원에게 빌려주는 단기 대여금)을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다'며 '단기채무가 있는 대부분의 화천대유 임직원들은 1년 이내 빌린 금액을 변제했지만 박 전 특검 딸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질 때까지 11억원 중 일부도 갚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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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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