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尹 '부동시'로 병역면제..검사 임용될 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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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청문회를 통해 '부동시'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의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는) 1982년 장병 신체검사에서 양쪽 눈이 0.7 정도의 시력차이를 보여서 징병이 면제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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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사 시절엔 정상이더니 검찰총장 청문회 때 다시 부동시"
"의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노력으로 만든 부동시인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가 시력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윤 후보는 검찰총장청문회를 통해 '부동시'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의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시(짝눈)란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굴절이 다르거나 또는 같은 종류의 굴절이라도 그 굴절도가 다른 상태를 말한다.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크게 나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경우 부동시로 인한 병역면제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윤 후보는) 1982년 장병 신체검사에서 양쪽 눈이 0.7 정도의 시력차이를 보여서 징병이 면제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최근에 제보받은 내용에 따른 윤석열 후보가 검사에 임용되면서 받은 2번의 신체검사에서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0.2~0.3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의 입대 신체검사 당시 시력과 1994년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당시 시력을 비교하며 "우안이 획기적으로 시력이 좋아졌다. 정상시력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2019년 청문회 기간에 개인 신체검사를 요구받아서 (시력검사를) 했을 때는 부동시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에 갈 때는 부동시가 됐다가, 검사 시절 두 번 검사했을 때는 정상이고, 청문회 때 요구한 자료를 보니 (다시) 부동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작적인 것이나 노력을 통해 부동시를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윤 후보의) 1994년과 2002년 자료는 법무부에 자료가 보존돼 있다고 한다. 정부에 이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공개하겠나"라고 묻기도 했다.
김 총리는 "대선 후보에 관한 것은 정부에서 답변이 힘들다"며 거절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의 병역 문제는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 국민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김 총리를 향해 "정부관련 기관에 확인하고 꼭 공개를 해야 한다. 자료 공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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