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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셀프 재택치료' 1인가구, 생필품·의약품 구매방법은

신선미 입력 2022. 02. 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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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재택치료 대상을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하루 2회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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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은 온라인 구매해야·의약품은 보건소에서 배송
동거가족은 격리 중에도 생필품·의약품 구매 목적 외출 가능
"무증상·경증, 산소포화도 측정하면서 관리할 필요는 없어"
'잇따르는 검사자 행렬에 걱정'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소 한 관계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검사자 행렬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98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22.2.8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재택치료 대상을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하루 2회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당국은 집중관리군에게는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필요한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체온계,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 등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한다.

그 외 일반관리군은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악화하면 의료기관에서 비대면·대면 진료를 받으면 된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자가 연일 증가하자, 재택치료 관리를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다.

8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9천169명으로, 의료기관 561곳이 관리할 수 있는 최대 환자 수 17만3천명의 92%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반관리군은 앞으로 의료기관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받지 못하고 재택치료 키트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방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격리에 따라 생활필수품이나 의약품 구매가 곤란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재택치료 체계 전환과 관련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확진 시 재택치료를 하면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데, 생필품이나 의약품은 어떻게 사야 하나.

▲ 동거가족이 있다면 가족이 사면 된다. 동거가족이 백신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라면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구매에 문제가 없고, 접종미완료자라고 하더라도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에는 외출할 수 있다. 동거가족이 없다면 생필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고, 의약품은 보건소에서 배송해준다.

--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경우 격리 중 생필품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나.

▲ 독거노인은 60세 이상으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다. 집중관리군에게는 지금처럼 재택치료 키트를 배송하고 관리 의료기관에서 하루 2회 전화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보건소에 연락하면 생필품·의약품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 생필품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다고 해도, 의약품은 인터넷 구매가 안 되지 않나.

▲ 1인 가구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으면 된다. 각 의료기관은 진료 뒤 처방전을 약국으로 보내고, 보건소가 약국에서 약을 받아 확진자 집까지 배송한다. 동거가족이 있다면 약국, 편의점 등에서 약을 사면 된다.

-- 재택치료 키트를 집중관리군에만 지급하는 이유는.

▲ 일반관리군의 경우 키트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델타 변이의 경우 폐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어서 산소포화도를 지표로 활용하고자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상기도 감염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경미하다. 특히 젊은 연령대는 오미크론 감염 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아주 경미한 증상으로 지나가, 산소포화도 측정하면서 중증진행을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또 방역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다. 물품을 배송·관리하는 인력을 감염 고위험 확진자 관리 쪽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 각 의료기관이 실제 코로나19 환자 비대면 진료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는지.

▲ 그렇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면 진찰을 받고 증상 완화를 위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비대면 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서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논의해 왔다. 일반 국민이 편한 이용 방법을 찾도록 의협과 계속 협의하고 계속 보완할 예정이다. 다만 동네병원 진료는 어디까지나 비대면 진료다. 확진자가 임의로 동네병원을 찾아가는 것은 안 된다.

-- 재택치료자가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보건소에 연락하면 외래진료센터의 위치와 연락처, 이용 방법 등을 알려준다. 자차, 도보, 방역택시로 센터까지 가면 된다. 응급 시 119구급차를 타고 갈 수 있다. 확진자는 격리생활을 해야 하지만 외래진료센터를 갈 때는 예외적으로 신고 없이 나가도 된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66곳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 집중관리군에 임신부, 미접종자, 50세 미만 기저질환자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임신부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있거나 분만의 기미가 있는 사례 등을 별도로 관리한다. 미접종자가 많은 어린이 같은 경우 일반관리군에서도 소아청소년과 협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별도 수단을 갖추고 있다. 이들을 집중관리군보다는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면서 여러 문제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보완하겠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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