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난' 금호석화 경영권분쟁 재발.. 박철완 전 상무 주주제안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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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박 전 상무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주주제안에 담았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투명화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발송했다"며 "추후 주주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 주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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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조카의 난'으로 불리던 경영권 분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박정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아들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다.
박 전 상무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주주총회 6주 전까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제출하면 주총에서 해당 의제를 다룬다.
박 전 상무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주주제안에 담았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8.5%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박 전 상무와 대척점에 서있는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7.17%, 박찬구 회장은 6.6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하고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이후 고무 해외영업담당 임원에서 해임됐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투명화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발송했다"며 "추후 주주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 주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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