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미, '보라하트 동참' AI 윤석열에 집단 항의.."정치 이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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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AI 윤석열의 "보라하트 동참" 유튜브 영상을 두고 집단 항의에 나섰다.
앞서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을 두고 중국 네티즌의 '댓글테러'를 당하고 있는 RM에 AI 윤석열은 "나도 보라하트에 동참하겠다"며 영상을 게시했는데, 팬들은 "왜 정치에 이용하려 하느냐"며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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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낙선운동 하기 전에 동영상 내려라" 비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AI 윤석열의 “보라하트 동참” 유튜브 영상을 두고 집단 항의에 나섰다. 앞서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을 두고 중국 네티즌의 ‘댓글테러’를 당하고 있는 RM에 AI 윤석열은 “나도 보라하트에 동참하겠다”며 영상을 게시했는데, 팬들은 “왜 정치에 이용하려 하느냐”며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 게시된 AI 윤석열의 ‘아미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 동영상에는 BTS의 팬클럽인 ‘아미’ 회원들의 비판 의견이 700여개 이상 게시됐다. 전날 윤 후보 측은 AI 윤석열을 통해 “구토테러를 통해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 RM의 생각에 동의하는 전세계 아미들이 보라하트로 함께하고 있다”라며 “보라빛 물결에 위키윤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앞서 RM은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나섰던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을 게재했다. 황 선수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에서는 ‘박수’와 ‘엄지척’ 이모티콘을 달기도 했다. 사실상 중국 측의 편파판정을 의식한 게시물로, 탈락한 황 선수를 응원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일부 중국 네티즌이 BTS를 비난하며 BTS 공식 SNS에 ‘구토’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의 ‘댓글테러’에 나서자 BTS 팬들을 중심으로 BTS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하트를 댓글에 게시하는 이른바 ‘보라하트’ 운동에 나섰다.
윤 후보 측은 이 같은 움직임에 편승해 “보라하트 동참” 메시지를 냈는데, 오히려 팬들은 “아미들 사이에서 낙선운동 일어나기 전에 (동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하는 등 오히려 역풍이 부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이걸 본인 컨텐츠로 써먹으면 우리가 좋아할 줄 알았느냐”라며 “후보를 하나 거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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