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만 "선거보도, 공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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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정도만 선거 관련 보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미디어 이용과 선거보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보도 주요 항목 관련 보도량과 중요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90.2%가 '어떤 후보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지 여부를 많이 보도한다'는 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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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언론진흥재단 '유권자가 바라보는 선거보도'
72% "선거 정보, 네이버 등 포털 뉴스 통해 접해"
78% "선거 토론, 후보 선택에 도움 된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정도만 선거 관련 보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토론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미디어 이용과 선거보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주요 정당의 경선이 종료되고 대선 후보자가 확정된 시점은 지난해 11월 22~26일 진행됐다.
먼저 선거관련 정보를 접하는 채널이 무엇인지 묻자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뉴스섹션'이 7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텔레비전 59.2%, 구글 등 검색사이트 47.5%, 유튜브 35.9%,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23.5% 등의 순이었다.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해 응답자의 66.5%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답했다. 53.3%는 '현장감 있게 보도한다', 50.3%는 '이해하기 쉽게 보도한다', 49.7%는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다'고 응답했다.
가장 점수가 낮은 항목은 공정성으로 25.8%만이 '공정하게 보도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한다' 32.7%, '전반적으로 신뢰할 만하다' 41.4% 등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선거보도 주요 항목 관련 보도량과 중요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90.2%가 '어떤 후보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지 여부를 많이 보도한다'는 답이 나왔다. 하지만 이를 중요하게 보도해야 한다는 응답은 55.7%로 34.5% 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적 입장을 많이 보도한다'는 응답은 55.6%였지만 이를 중요하게 보도해야 한다는 응답은 94.6%로 39.0%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보도 관련해서는 69.7%가 '언론이 후보자의 자질이나 도덕성 관련 결함을 보여주는 보도를 많이 한다'고 답했으며,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이 발생시킬 수 있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보도 응답은 39.5%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대선 관련 허위정보나 가짜뉴스를 접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5.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4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허위정보나 가짜뉴스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12.0%에 그쳤다.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유포 관련 다양한 주체의 책임 정도에 대해서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가 55.2%, 언론인은 52.2%로 나타났다. 드러나지 않는 음해세력도 44.8%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선거토론을 1회 이상 시청했다는 응답자만 대상으로 선거토론에 대해 평가를 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82.6%는 '선거토론을 보면서 후보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78.2%는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내가 투표에 참여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응답도 72.5%였다. 단 해당 결과는 경선 토론과 관련된 것으로서 본선 토론에 일반화시키기는 다소 어렵다는 설명이다.
선거여론조사 응답 경험이 있는지 여부도 물었다. 선거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절반 가량인 48.8%였고, 전화를 받고 여론조사에 응답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9.0%였다. 선거여론조사임을 알고 전화를 바로 끊었다는 응답자는 32.2%나 됐다.
선거여론조사 응답 거부율은 연령에 따라 명확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거여론조사 응답 거부율이 높아졌다. 특히 20대는 40.7%, 30대는 37.1%가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을 때 바로 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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