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보복의 정치·조폭 정치' 야욕..'완장' 인선도 마쳐"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2.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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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정권 적폐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윤 후보가) 만에 하나 집권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검찰공화국, 보복의 정치, 조폭 정치 등이 난무하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를 놓고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할 대선이 이전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 보복 정치 논란으로 빠져드는 것에 대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윤 후보에게 대의를 생각하는 자체가 사치일지 모르겟지만 그래도 대통령 후보로 나섰으면 코로나 민생과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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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복수심 앞세워 헌법파괴자 전락..후보직도 버거워"
'민주당 집권시 尹 수사' 질문엔 "수사할만한 의미 있으면 검찰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정권 적폐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윤 후보가) 만에 하나 집권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검찰공화국, 보복의 정치, 조폭 정치 등이 난무하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마침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과 검찰공화국의 야욕을 낱낱이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당의 대선 후보가 보복 정치를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충격적으로 반헌법, 반민주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며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맡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보복 수사에 (검찰) 집행부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벌써 윤 후보의 머릿속에는 인선까지 마쳐둔 것"이라며 "한동훈 등 친위부대들에게 완장을 채워서 서슬 퍼런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적 복수심을 앞세워서 헌법 파괴자로 전락한 윤 후보에게는 대통령직은 고사하고 지금의 후보직도 버겁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를 놓고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할 대선이 이전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 보복 정치 논란으로 빠져드는 것에 대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윤 후보에게 대의를 생각하는 자체가 사치일지 모르겟지만 그래도 대통령 후보로 나섰으면 코로나 민생과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했을 땐 지금까지 제기된 윤 후보와 가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지 않을 것인가'란 질문에 "수사할 만한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고 하면 당연히 검찰이 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 측근 비리가 하나 제대로 터진 게 있나, 아니면 친인척 비리가 나온 게 있나"라며 "그만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스스로 도덕적인 기준을 높여서 최대한 비리나 부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청와대의 불쾌하다는 입장에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선 "윤 후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까지 논평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분 상식이 대단히 상식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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