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또 방역수칙 위반?..與 "상습범" vs 野 "허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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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주말(5일) 제주도 방문 당시 '쪼개기 술자리'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순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지난 주말 제주도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동행한 취재진의 식사 자리에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가진 것뿐이다. 벽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별도의 방들이었고, 윤 후보가 인사를 나누는 순간조차 인원 초과 등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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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주말(5일) 제주도 방문 당시 '쪼개기 술자리'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역수칙 상습 위반"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인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반격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TV토론을 못한다던 날, 윤석열 후보는 제주도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저녁자리에서 각 방을 돌며 술을 마셨다고 한다"며 "윤 후보의 방역 수칙 위반이 상습범 수준이다. 반사회적 행위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술자리가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테이블별로 한두 잔씩 인사 차원에서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그렇다면 윤 후보는 '쪼개기 식사'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유력 대선후보라는 분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지는 못할망정 앞장서서 방역수칙을 짓밟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턱스크 착용에 마스크 없이 유세, 코로나 예방접종 증명 QR 체크도 하지 않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쪼개기 식사하는 눈속임은 다반사였다"며 "윤 후보는 국민 무시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을 "허위사실에 기반한 저열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논란을 부인했다. 장순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지난 주말 제주도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동행한 취재진의 식사 자리에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가진 것뿐이다. 벽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별도의 방들이었고, 윤 후보가 인사를 나누는 순간조차 인원 초과 등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각 방으로 나눠서 식사했던 취재진의 행태가 반사회적 처신이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그 식사자리에서 인사를 나눈 것이 반사회적 처신이란 것인가"라고 지적하고는 "정치권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민주당은 오히려 불안을 조성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상근부대변인은 "정치방역도 모자라 저급한 정치공세까지 이어가는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제시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9일)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 증상이 의심돼 전날 검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말 윤 후보의 제주‧광주 방문 일정에도 동행했으나 6일부터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와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 수석대변인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여의도 당사를 폐쇄하고 소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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