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가조작 의혹 윤석열 부인 구속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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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이 회사 권오수 전 회장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최대 주주'였을 것이라는 여권의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상임단장 김병기)는 이날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공시내역과 신한금융투자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했다"며 "주가 조작 당시 최대 주주인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권오수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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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상임단장 김병기)는 이날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공시내역과 신한금융투자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했다”며 “주가 조작 당시 최대 주주인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권오수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보유 주식 82만주는 유통 주식의 7.5%로, 주가 조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8062주를 매수한 데 이어 다음 해 57만5760주를 추가 매수했다.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간(2010∼2012년) 김건희씨가 이 회사 주식 약 82만주를 보유했을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의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0년 12월31일 기준, 김건희씨가 권 전 회장(728만2509주), 특수관계인 권모씨(93만1498주) 다음으로 많은 주식(82만3822주)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민주당은 그해 이 회사 유통 주식이 1080만주(55.8%)인 점을 감안하면, 김씨가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식 82만주가량은 유통 주식의 7.5%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는 매수 금액이 적어 주가 조작은 어렵다는 김씨 측 주장의 신빙성을 깨뜨리는 정황이라는 것이 민주당 판단이다.
TF 김병기 상임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들과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 조작 당시 보유 물량이 유통 주식의 7.5%나 되기 때문에, 주가 조작에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상임단장은 “김건희씨는 검찰 소환조사조차 거부하고 있는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조사에 지속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구속수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김건희씨는 민주당의 ‘추정’대로 주식을 보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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