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文 정부 '첨단무기' 도입 싸잡아 비난.."위선적 실체 드러나"

이창규 기자 입력 2022. 2.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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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북한이 최근 우리 군이 스텔스 전투기인 'F-35A'의 도입을 완료한 것을 비난하며 긴장감 고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나섰다.

특히 북한은 앞서 우리 군이 도입했던 Δ공중급유수송기 Δ고고도무인정찰기 Δ패트리어트 Δ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ΔK2 전차 등의 무기와 미군과의 훈련 등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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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고고도무인정찰기·SLBM 시험 발사 등 열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비행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달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북한이 최근 우리 군이 스텔스 전투기인 'F-35A'의 도입을 완료한 것을 비난하며 긴장감 고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나섰다. 특히 F-35A 외에도 공중급유수송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앞서 도입했던 무기들을 열거하고 미국과의 군사훈련 사실을 지적하며 '표리부동'이라고 일갈했다.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10일 '양대거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제목은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거짓을 내세우고 실제로는 음흉하게 딴짓을 하는 행동을 비유하는 북한 속담이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가 미국으로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 4대를 청주공군기지에 끌어들임으로써 박근혜 집권 시기인 2014년에 계획하였던 스텔스전투기 도입을 전부 완료하였다"며 "실로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파괴하고 정세긴장을 유발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우리 공군은 지난달 25일 차세대전투기(FX) 1차 사업에 따라 미국에서 도입하는 F-35A 40대 중 마지막 남은 4대를 도입했다.

지난달에만 '극초음속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등을 비롯해 7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특히 북한은 앞서 우리 군이 도입했던 Δ공중급유수송기 Δ고고도무인정찰기 Δ패트리어트 Δ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ΔK2 전차 등의 무기와 미군과의 훈련 등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태도를 보였다.

매체는 "2018년 11월부터 유럽에서 4대의 공중급유기 'KC-330'을 구입하였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미국으로부터 고고도무인정찰기 'RQ-4(글로벌 호크)' 4대를 반입하였으며 2020년에는 개량된 요격미사일체계 '패트리어트'를 끌어들였다"며 "여기에 '현무-4'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해상대지상탄도미사일, 3000톤(t)급 잠수함에서의 탄도미사일수중시험발사와 고위력탄도미사일시험발사 등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무장장비구입 및 개발놀음들에 대해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실로 끝이 없다"fk고 비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9월 '도산 안창호함'에서 국산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인도, 북한에 이어 여덟 번째로 SLBM 개발에 성공했다.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되는 SLBM은 '현무 IV-4'로 사거리 500km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II-B'를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체는 Δ지난달 K2 전차의 2차 양산완료 Δ지난해 12월 한미 해군이 괌에서 실시한 '다국적 수중수리훈련(MUREX)' Δ육군미사일사령부의 육군미사일작전사령부로 개편(4월) Δ화생방특수임무단 창설 등을 거론하며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광, 평화교란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다시금 웅변으로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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