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대통령, 한번도 경험 못한 불법 선거개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고강도로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해 제1야당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고강도로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해 제1야당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적폐 청산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이란 용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생경하고 의아한 장면"이라며 "범죄를 저지르면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게 법치주의인데 이게 어떻게 정치 보복인가"라고 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경찰이 현역 시장에게 없는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선거에 깊숙이 개입했던 사건을 그냥 덮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17년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는 발언도 끄집어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지금도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며 "같은 당 소속이면 불의라도 덮고 가자는 입장이냐. 확실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사전투표에 대해 강한 불신과 우려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법을 고쳐서 사전투표함 보관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중앙당이 앞장서서 투·개표 참관인 교육을 확실히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사전 투표에서도 압도적으로 득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장에 한 분이라도 더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종합) | 연합뉴스
- 잠든 여친 알몸 촬영한 군인…벌금 선처로 강제 전역 면해 | 연합뉴스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진도서 전동차 탄 80대 계곡으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튀르키예 언론 "귀네슈, 한국 대표팀 부임"…정해성 "오보" | 연합뉴스
- 엉뚱한 열사 사진·책자 오탈자…5·18 기념식 촌극(종합) | 연합뉴스
- "준공예정 대구 아파트, 층간높이 맞추려 비상계단 몰래 깎아내" | 연합뉴스
- 브라질 홍수로 도심에 피라냐 출현…"최소 3년 수생태계 파괴" | 연합뉴스
- 문 열리고 8초 만에 "탕탕탕"…'LA 한인 총격' 경찰 보디캠 공개 | 연합뉴스
- 온몸에 멍든 채 숨진 교회 여고생…학대 혐의 50대 신도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