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천만원 이하 퇴직금에는 소득세 없애겠다"

기사내용 요약
마흔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퇴직자 새로운 인생 응원"
"퇴직소득세, 큰 부담…고소득자 제외한 95% 혜택 볼 것"

[남원=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을 방문해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2022.02.1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5000만원 이하 퇴직금에 부과되는 세금인 퇴직소득세를 없애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마흔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이다.

윤 후보는 이를 통해, 극소수 고소득자를 제외한 약 95%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 5천만원 이하 퇴직소득세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전체 퇴직소득세 세입 약 1조 4천억원의 약 18%에 해당된다.

국민의힘 정책본부측에 따르면 현행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 환산급여 등을 공제한 후에 차등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만약 10년 동안 근무한 직장을 퇴직하면서 퇴직금 5천만원을 받았다면 약 92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게 정책본부측 설명이다.

윤 후보는 "퇴직금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소중히 쓰일 종잣돈이다. 대다수 퇴직자에게 퇴직소득세는 금액도 부담될 뿐 아니라 재직 중 납부하는 세금보다 상실감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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