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국민 절반이 꼽은 다음 정부 1순위 과제는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차기 정부의 중점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기업규제 완화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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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기업규제 완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주요 경제활성화 사업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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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시장조사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바라는 차기정부 경제정책 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46.7%가 차기 정부의 중점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치 개혁(30.1%), 사회 통합(9.7%), 외교·남북관계 안정(8.0%), 문화 융성(1.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차기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28.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규제 완화(21.0%), 미래성장동력 확충(18.9%), 내수진작을 통한 소비촉진(10.7%), 노동시장 개혁(9.2%), 금융시장 선진화(7.8%) 등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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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활성화, 카드사용 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한 소비진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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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 성장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29.7%)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20.2%), 정부 재정 지출을 통한 일자리 확대(15.2%),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13.0%), 다양한 형태의 고용보장(12.0%) 등이 뒤따랐다.

차기정부가 2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신산업에 대해서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21.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19.1%),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17.5%), 바이오·헬스(13.0%), 수소산업(9.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차기정부의 중점 추진 소비촉진 방안과 관련해서는 국내관광 활성화(22.0%), 카드사용 소득공제 확대(21.6%), 저소득층 물품구매 바우처 지급 확대(16.1%) 등의 의견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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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부동산 수급안정 등을 통해 경제불안감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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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차기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법 위반에 대한 엄정한 대처(26.5%)를 가장 많이 답했다. 노사간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법제도 정비(18.6%),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17.2%), 노사 자율적 타협 유도(10.8%), 사회적협의체 기능 강화(10.7%) 등도 주요 답변으로 조사됐다.

금융시장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금리안정(29.5%), 가계부채 효율적 관리(22.0%), 주식시장 선진화(16.2%), 금융규제 완화(15.1%)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업과 관련해서는 물가 안정(39.5%)과 부동산 수급 안정화(3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실업문제 대책마련(14.8%), 노사관계 안정(5.0%), 요소수 등 생활필요물자 수급불안 해소(4.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차기정부가 일자리창출, 기업규제 완화, 미래성장 동력 확충 등의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향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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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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