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김혜경 갑질 의혹.. 與 "중도 떠날라" 골머리

손우성 기자 2022. 2.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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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터져 나오는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갑질' 의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은 계속된 김혜경 씨 의혹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김건희 씨 무속·허위경력·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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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들어서는 김혜경 씨 :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2.9 [국회사진기자단]

법카로 초밥 포장 녹취록 공개

與는 “김건희 주가조작”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터져 나오는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갑질’ 의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대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중도층 표심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놨다.

최근 인터넷과 일부 언론엔 전직 경기도 5급 공무원 배모 씨와 그의 지시로 김혜경 씨에게 사적 심부름을 한 7급 공무원 A 씨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배 씨는 A 씨에게 초밥 배달을 주문하며 “영수증에 ‘포장’이라고 나오면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한다. 배 씨는 “(초밥 판매점이) 테이크아웃 전문만 아니면 된다”고도 했다.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을 구매한 사실을 숨기기 위한 당부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민주당은 계속된 김혜경 씨 의혹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김건희 씨 무속·허위경력·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는 계속 사과 중”이라며 “현재 감사와 수사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른 책임도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씨에게 되묻고 싶다”며 “허위경력으로 책임지겠다는 말 한마디 없다. 국민은 그 경력에 따른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도 김건희 씨가 애초 알려진 신한금융투자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를 통해 2009년 12월부터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식 146만 주를 거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엄정하게 수사해서 처벌해도 부족할 판에 고위공직자 사정권력의 가족들이 주가를 조작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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