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수사본부 하청업체 직원 등 추가 입건..총 13명

박철홍 2022. 2.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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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를 추가 입건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하청업체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붕괴를 야기한 주요 과실 요인으로 지목된 ▲ 하부층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 공법 변경에 따른 역보(수벽) 무단설치 등에 하청업체 관계자들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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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께 원인 1차 분석 결과 회신 예정..붕괴 원인 과학적 증명
광주 붕괴사고 현장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를 추가 입건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하청업체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입건자는 철근 콘크리트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이다.

이중 하청업체 대표는 이미 불법 재하도급 의혹(건설산업기본법 위반) 관련 혐의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의해 입건된 상태로 혐의가 추가돼 별도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이로써 광주 붕괴 사고 관련 입건자는 현산 관계자 6명, 하청업체 관계자 4명, 감리 3명 등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붕괴를 야기한 주요 과실 요인으로 지목된 ▲ 하부층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 공법 변경에 따른 역보(수벽) 무단설치 등에 하청업체 관계자들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추가 입건했다.

수사본부는 추가 입건자를 포함,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대질 조사해 과실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광주 붕괴사고 '원인 규명' 본격화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9일 경찰 수사본부, 고용노동부, 검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사고 원인 규명 수사가 본격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현장감식에 나선 당국 관계자의 모습. 2022.2.9 hs@yna.co.kr

이번 주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이 붕괴 원인에 대한 1차 분석 결과를 보내오면,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붕괴 현장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도 조만간 도출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향후 원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 분석 결과를 통보받으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신병 처리에 나선다.

비위 분야를 별도 수사하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 불법 재하도급 의혹 ▲ 민원처리 과정의 불법이나 공무원 유착 의혹 ▲ 인허가 과정의 불법행위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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