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식당서 실내흡연"..與 "8년전엔 법위반 아냐"

강민경 2022. 2.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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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구둣발' 사진으로 매너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과거 실내 흡연 사진을 공개하면서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황규환 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지난 2014년께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한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식당의 면적이 100㎡ 이상의 곳이라면 이 후보의 흡연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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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구둣발' 사진으로 매너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과거 실내 흡연 사진을 공개하면서 역공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면 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황규환 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지난 2014년께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한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식당의 면적이 100㎡ 이상의 곳이라면 이 후보의 흡연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 "아무리 전과 4범의 후보라지만 이토록 법을 경시하는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에 같은 흡연 사진과 함께 "그때가 음식점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들 당황해했다. 어떤 한 분이 멋쩍은 말로 '시장님 여기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하니 이재명 왈 '아니 내가 세금을 거두는 걸 집행하는 사람인데 누가 뭐래. 왜 못 피워'"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한 참석자의 글도 같이 게재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에게)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급발진하신 그분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대선 후보에게 묻는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인 정책대화에서 정관용 교수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2.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대위 공보단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의 과거 흡연 사진에 대한 허위사실유포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면서 "2014년 당시는 실내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공간에 일행 외 다른 손님은 없었고 후보의 해당 발언도 없었다"며 "후보와 일행들이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격의 없던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공보단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열차 구둣발 민폐를 감추기 위해 무려 8년 전 일을 꺼내 들며 물타기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허위사실유포 행위에 대하여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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