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안돼.." 이용수 할머니 민주당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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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igblue@kakao.com)]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선대위사무실을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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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기자(=대구)(thebigblue@kakao.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선대위사무실을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라고 말하며, 이 할머니의 뜻에 적극 동참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난 10일 이 할머니는 국회를 찾아 여성가족부 반대 입장을 전하고, 국회 차원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여가부가 없었다면 위안부 피해자들은 죽었을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존치를 주장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할머니와 면담에서 "공약이 나와서 대선 후보가 그렇게 정했다"며 '여가부 폐지'가 윤 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 할머니가 재차 "여가부 없으면 저희가 죽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저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큰 예산과 더 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대구선대위 방문이 또 다른 대선흐름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가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의 공약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군경력 호봉인정 의무화',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 등으로 캐스팅 보드로 부상한 이대남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2030 청년 남성으로 구성된 '행동하는 보통 남자들'이 9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와 차별을 확대 재생산 하는 정치권과 언론을 비판했다.
[권용현 기자(=대구)(thebigblu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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