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1%·국민의힘 31.8%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1%·국민의힘 31.8%
정의당 4.7%·국민의당 6.2%·기타정당 1.7%

제주는 민심의 풍향계로 불려 왔습니다.

대통령 직접선거가 시작된 이후 실시된 7번의 선거에서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내리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정치를 하려면 특정 정당보다 괸당이 우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괸당'은 '권당'에서 비롯된 말로, 혈연,지연등으로 얽힌 섬 지역 특유의 정서를 말합니다.

실제로 괸당 정치는 제주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무소속 도지사 당선 횟수가 정당 소속 때보다 많았습니다.

지방선거에선 '정당'보다 '괸당'이 우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대선은 사정이 다릅니다.

지역 내에서 특정 정당이 우세하지 않은 정치적 배경이 오히려 전국적인 민심을 판가름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 선거 운동 시작 전 JIBS를 비롯한 언론 3사가 제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지도 이재명 38%, 윤석열 39.1% 접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38%,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39.1%를 보여 오차 범위내 접전 양상을 띄었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이재명 후보 44.7%, 윤석열 후보 42.9%로 역시 오차 범위내 접전 양상 속에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접전 양상을 띄고 있는 겁니다.

- 후보 지지도·정당 지지도 엇갈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도는 제주 지역 정당 지지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1%, 국민의 힘 지지도는 31.8%로 오차범위 밖인 7.3%p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의당은 4.7%, 국민의당은 6.2%의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 정당이나 없음의 무당층은 16.5%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봤을 때 제주에선 더불민주당 지지율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대통령 선거 운동이 본격화면서 제주에서도 주요 정당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요 정당을 중심으로 지지세 총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 부동층의 민심을 누가 더 파고 드느냐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설계]
* 의뢰기관 : JIBS, 한라일보, 제민일보
*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대상 및 표본 규모 : 제주도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
* 조사기간 : 2022년 2월 10일(목)~12일(토)
* 표본구성 : 무선(80%), 유선(20%)
* 표본추출방법 : 성, 연령대, 지역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추출
* 표집 틀 : 무선 가상번호, 유선 RDD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 응답률 : 10.4% (총 응답 9,795명 중 1,020명 응답완료)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 자동응답(50%)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세부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