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美항모강습단과 참모회의..연합해상훈련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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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최근 항공모함 전력을 운용하는 미 해군 부대와 해상 전략을 논의해 관심을 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에 대응해 한미 양국이 조만간 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 해군이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항모강습단을 동원한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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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훈련 및 작전수행 등 논의
항모강습단 동원한 연합해상훈련 가능성
15일 해군 등에 따르면 미 7함대 제70기동부대(CTF-70)와 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 참모들은 지난 9일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양측이 진행할 훈련과 작전수행 등을 논의했다.
CTF-70은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CVN-76)을 기함으로 하는 제5항모강습단(Carrier Strike Group 5)을 핵심 전력으로 두고 있다. 해군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 등 최정예 함정으로 구성돼 국가전략기동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주한미해군사령관을 지낸 마이클 도넬리 제70기동부대 사령관(해군 소장)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회의를 통해 현재와 향후 해상에서 교전 능력을 개선하고,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4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전북 군산에 있는 미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합동정밀직격탄(JDAM)이 진열되고 전투기에 장착된 장면, 공대공 미사일 등이 포착돼 우회적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따라서 이번 회의 공개 역시 한미 해군이 향후 진행할 훈련과 작전수행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음을 드러내 간접적으로 북한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다.
최근 미국은 동아시아에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 등 다수 전력을 전진 배치하며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동중국해·남중국해 일대에는 미 항공모함 3척과 강습상륙함 2척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 해군이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항모강습단을 동원한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미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의 연합해상훈련은 지난 2020년 환태평양군사훈련(RIMPAC·림팩)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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