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김건희, 소 가죽 벗긴 건진법사 굿판 연루"

한주홍 2022. 2. 15.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소의 가죽을 벗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진법사의 굿판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살아 있는 소가죽 벗기는 굿판은 '김건희-윤석열-건진법사-이현동-윤핵관' 등 김건희씨를 중심으로 한 무속집단이 총망라된 현장이었다"며 "지금이라도 김 씨와 윤 후보는 일광종과 무슨 관계인지, 건진법사 전 씨와 어떤 관계인지 있는 그대로 밝혀라"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굿판 행사에 윤석열-김건희 등 걸려 있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홍연우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소의 가죽을 벗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진법사의 굿판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9월9일 충주시 중앙탑에서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굿을 하는 행사가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며 "이 행사는 일광조계종이 주최한 행사로 소의 가죽을 벗겨 전시하고, 10여마리나 되는 돼지 사체를 무대 앞에 전시해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광종은 윤 후보 선대위 네트워크본부 고문이자 실세로 활동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든 종단"이라며 "전 씨가 이 엽기 굿판의 총감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일탈의 현장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건진의 스승 혜우의 머리 위로 '코바나 콘텐츠 대표 김건희'의 이름이 적힌 등을 확인했다"며 "그 옆에 나란히 걸려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 윤석열'의 이름이 적힌 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이름이 적힌 등은 일반적 불교 행사에 등장하는 연등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등을 달려면 등값을 내는데 이들은 상당한 액수의 등값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대체 이런 행사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이름,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직책이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무속네트워크의 한 축인 연민복지재단이 이 행사를 후원했고, 이 재단의 이사장이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라는 점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뒷조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청장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그 이유로 검찰의 분리기소를 원인으로 꼽았는데 당시 수사 책임자는 윤석열 후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행사에 걸려 있던 또 다른 등에는 '윤핵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이 등장한다며 "홍준표 의원의 측근이었던 윤 의원의 윤석열 캠프 합류를 두고 '건진법사 전성배가 꽂은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살아 있는 소가죽 벗기는 굿판은 '김건희-윤석열-건진법사-이현동-윤핵관' 등 김건희씨를 중심으로 한 무속집단이 총망라된 현장이었다"며 "지금이라도 김 씨와 윤 후보는 일광종과 무슨 관계인지, 건진법사 전 씨와 어떤 관계인지 있는 그대로 밝혀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