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무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 구축 속도
[KBS 부산][앵커]
올해 부산항이 부산형 무인 자동화 물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첨단 항만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속속 연구 성과가 나와 무인 자동화 항만 등 첨단 물류 체계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부터 시작된 부산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연구가 올해로 3년 차입니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스카이오토넷 등 10여 개 연구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과제는 항만물류 스마트 센서 국산화와 물류센터 시설·장비 스마트화, 스마트 화물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등 세 가지입니다.
현재 항만 무인 자동 주행 차량과 작업자 안전용 시스템 등을 개발해 감천항 등에서 시험 운용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도 항만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항만안전플랫폼을 올해 부산항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한 해 116명에 이르는 항만 노동자 산재 사고를 50명 안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연정흠/부산항만공사 물류연구실장 : "다양한 센서 기반의 스마트 물류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2차연도에서 3차연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기술 개발을 완료한 다음에 내년도부터는 현장에 접목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무인 지게차 등 항만 배후단지 물류센터 자동화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광대역 이동통신망 기술에 기반을 둬 화물의 이력과 위치를 추적하는 스마트 통합화물 관제 플랫폼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물류 자동화 연구 결과가 항만 등 현장에서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C·G:최유리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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