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교수, 이재명 유세차 사고 조롱 논란.."서서히 침몰"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2022. 2.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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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 소속 현직 교수가 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유세차 전복 사고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반발로 삭제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에서 정책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측 유세차 사고 사진을 공유하며 조롱하는 어조의 짧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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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상만 입어 천만 다행이지만, 뭘 해도 안 돼".. 누리꾼들 비난에 곧바로 삭제

(시사저널=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윤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에서 정책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측 유세차 사고 사진을 공유하며 조롱하는 어조의 짧은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페이스북 캡처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 소속 현직 교수가 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유세차 전복 사고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반발로 삭제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에서 정책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측 유세차 사고 사진을 공유하며 조롱하는 어조의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탑승자 두 분이 경미한 타박상만 입어서 정말 천만 다행"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안도감을 표하면서도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다. 저짝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사람의 목숨이 달린 위험천만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두고 하기에는 상식적으로 지나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이 교수는 해당 글을 지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공식 대선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이 후보 유세차의 전복 사고 외에도 여러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차에서 선거운동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망사고의 원인을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로 보고, 현재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안 후보는 16일 새벽 2시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한 후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이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 등 여야 인사들도 이번 사고 소식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안 후보 측에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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