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개발 막바지.. 내주 시험발사

장용석 기자 2022. 2. 18.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한 축을 담당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이 개발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L-SAM과 함께 고도 10㎞ 이하 저고도에서 북한군의 장사정포(240㎜ 방사포·170㎜ 자주포 등) 포탄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도 40~70km 적 항공기·미사일 요격용 L-SAM.. KAMD 다층화
한국형미사일방어능력 구축 ('2022~26 국방중기계획'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군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한 축을 담당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이 개발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다음주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L-SAM 시험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23일이 유력해 보인다.

L-SAM은 오는 2024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공 무기체계로서 고도 40~70㎞로 날아오는 적의 탄도미사일 또는 항공기 요격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SAM이 전력화되면 KAMD는 고도 30~40㎞ 이하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 그리고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결합해 다층적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THAAD는 요격가능고도가 40~150㎞ 수준이다.

군 당국은 L-SAM과 함께 고도 10㎞ 이하 저고도에서 북한군의 장사정포(240㎜ 방사포·170㎜ 자주포 등) 포탄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당초 북한군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해 이스라엘의 대공미사일 체계 '아이언돔'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한반도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LAMD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 군의 LAMD 개발은 국산 함대공미사일 '해궁'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작년 9월 공개한 '2022~26 국방중기계획'에서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해 수도권과 핵심 중요시설에 대한 철통과 같은 방호능력을 확보해가겠다"고 밝혔었다.

작년 6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 추진기본전략'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2035년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2조8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올해 국방예산에 '장사정포 요격체계' 연구·개발(R&D) 착수예산 189억원을 반영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