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석열 주임검사 때 저축은행 수사에 무슨 일이?
당시 대검 중수부와 중앙지검 등 검찰이 맡았던 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대출 브로커가 처벌 대상에서 빠지면서 부실 수사 의혹이 일었습니다.
대장동 수사기록에 저축은행 수사 당시 상황이 담긴 것은 피의자신문조서 3곳, 이른 바 '정영학 녹취록' 3곳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초기 멤버인 조우형씨는 대장동 개발 종잣돈이 된 저축은행 대출금 1805억 원, 킨앤파트너스 400억 원을 끌어 온 인물입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에서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했다”며 “조우형이 1주일 안쪽으로 두 번 조사를 받았는데 그때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 물어보는 질문에 다 협조하면 된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2013년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 진행된 수사 당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씨가 나눈 녹취록에서도 남 변호사는 "(수사관이) 그냥 다 덮어주더라고요"라고 말하는 등 당시 검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대장동 비리 의혹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 등의 일방 진술인 만큼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검찰 조사와 별개로 취재진도 당시 수사팀원 등을 다각도로 접촉하며 확인중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해 관훈토론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고객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건이라 청와대 관계자들도 많이 사법처리를 했고 수석비서관까지 구속하는 마당에 어느 누구도 이런 거액의 커미션을 만약 수수했다는 걸 알앗다면 그거는 아마 대통령이 봐달라고 해도 절대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7시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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