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들 "윤석열이 꿈꾸는 검찰제국 탄생 막아달라"

박주평 기자 2022. 2.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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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꿈꾸는 검찰 제국의 탄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전직 경찰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검찰 관련 공약은 해방 후 80여 년 만에 겨우 한 걸음 나아간 검찰개혁을 갈아엎고 검찰 제국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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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검찰이 3부 위 군림하겠다는 헌법파괴적 발상"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경찰 출신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꿈꾸는 검찰 제국의 탄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갑룡 전 경찰청장 등 전직 경찰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검찰 관련 공약은 해방 후 80여 년 만에 겨우 한 걸음 나아간 검찰개혁을 갈아엎고 검찰 제국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윤 후보 공약의 핵심은 검찰이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도 직접 하고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도 폐지하고, 검찰의 인사·예산도 독단으로 하겠다는 내용"이라며 "검찰이 대통령, 국회, 대법원 위에 군림할 수도 있는 제4부가 되겠다는 헌법 파괴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이뤄낸 검찰개혁 이전 우리나라의 검찰 제도는 문명국가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기형적인 제도"며 "그 기형적 제도가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윤 후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윤 후보는 자신이 총애하는 검사를 검찰총장에 앉혀 편의대로 검찰권을 활용해 통치하겠다는 의도를 거리낌 없이 내보이고 있다"며 "사적 욕망의 충족을 위해 선택적 수사로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장본인이 검찰 왕국을 건설하게 놔둬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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