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간 이준석, 공항 약속하며 "호남서 민주당과 경쟁"

김동현 2022. 2.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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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흑산도 주민들에게 "국민의힘은 2009년도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흑산공항 사업을 꼭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신안군 흑산도 유세에서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의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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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약 미이행 비판하며 "광주에선 이미 변화의 바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2.2.22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서산=연합뉴스) 김동현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흑산도 주민들에게 "국민의힘은 2009년도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흑산공항 사업을 꼭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신안군 흑산도 유세에서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의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흑산도에 유세차를 배에 실어 보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 사실을 알리고서 "흑산도에 지금까지 유세차가 들어간 적이 있을까요?"라고 적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호남 방문에 소극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흑산공항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흑산공항의 예전 개항일이 2020년이었다. 그런데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릉공항은 이미 공사를 시작했다면서 흑산공항도 군사적 가치와 관광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권에서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 임기를 하는 동안 그리고 그 뒤에도 정치를 하는 동안 이 흑산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존경하는 우리 흑산 주민들께서 저희의 호남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가장 작지만, 그리고 가장 진솔한 평가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윤석열 후보의 복합쇼핑몰 공약과 관련해 "광주에서는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제 광주시민들은 광주에서도 당당하게 경쟁 체제를 만들어서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방문하고 있다. 2022.2.22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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