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최대한 전면 등교"..원격수업 탄력 전환
[KBS 제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새 학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이 새 학기에 전면 등교수업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횟수를 정하지 않기로 했는데 다음 달 학생들이 사용할 키트 90만 개를 우선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은 20살 미만의 유소아나 청소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학생도 5백 명을 넘어선 상탭니다.
전국적으로도 확산세가 거세다 보니 교육부도 개학 첫 2주는 탄력 운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전면등교를 최대한 유지하는 새 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면등교로 시작하되 필요시 학급 단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한 학급에서 새로 확진된 비율이 5%를 넘고 확진과 격리에 따른 등교중지율도 20%를 초과할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데, 여기에 더해 같은 학년의 절반 이상 학급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 해당 학년 모두가 원격수업을 하고, 같은 학교에서 절반 이상 학년이 원격수업을 하면 학교 단위로 하는 방식입니다.
신속항원검사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생 한 사람당 주 2회 분량의 키트를 나눠주지만 검사 횟수를 정하지 않고 건강 상태에 따라 등교 전에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22억 원을 들여 3월분 키트 90만 개를 우선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하고 방역인력 450여 명도 추가 배치합니다.
[이석문/제주도교육감 : "기존 코로나 대응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보건팀 직원에 타 부서 직원까지를 참여시켜 방역 업무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 여건에 따라 입학식을 탄력적으로 열 수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학부모 동행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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