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개학..우려 속 '전면 등교'
[KBS 광주] [앵커]
다음달 유행의 정점이라는데, 다음 주면 일선 학교들은 개학에 들어갑니다.
학부모들의 걱정 속에 교육당국이 분주해졌습니다.
일단은 정상 등교 방침을 세웠지만,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별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확진자 10명 중 3명은 10대 이하입니다.
전남도 10대 이하 확진자가 24.5%를 차지합니다.
다음 달 유행의 정점이라는데, 학교는 다음주에 개학입니다.
백신도 맞지 않은 학생들, 학부모들은 걱정입니다.
[송주영/학부모 : "'힘들어요'. '코 쑤시는 거 너무 싫어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여전히 걸리면 불안하고 막막한 건 사실인 거 같아요."]
학교는 바빠졌습니다.
방역 물품이 비치되고, 작동도 점검합니다.
걱정이 앞서는 건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인호/초등학교 교사 : "저도 아이들이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가장 보고 싶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방역수칙이나 이런 것들이 지켜질지 조금 걱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배움과 성장이 중단되서는 안 된다며 전면 등교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별 방역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학생들에게 자가 검사 키트를 지급해 3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PCR 검사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 : "새로운 학교 방역 체계의 핵심인 학교별 확진자 및 접촉자 자체 조사·분류를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보건 전문가가 포함된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방역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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